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5년 전 아시아 가수 최초로 대상급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은 올해 시상식에서 두 번째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에 도전한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무대에 특별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SWIM)’으로 ‘올해의 여름 노래’,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북미 스타디움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시상식 참석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현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3~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월드 투어 인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했으며, 오는 27~28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통상 대규모 투어 일정 사이에는 컨디션 조절 등을 이유로 시상식 참석을 최소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주최 측이 이번 출연을 두고 특별 무대라고 예고하면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유명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드더비는 현재 방탄소년단의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골드더비는 이들의 수상 확률을 56.5%로 전망했으며, 뒤이어 라틴팝 슈퍼스타 배드 버니가 21.1%, 미국 팝 슈퍼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5.3%를 기록했다. 최근 해당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온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주를 방탄소년단이 저지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수상자는 100% 팬 투표로 결정되는데, 현재 북미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덤 영향력이 압도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1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새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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