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은빈.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이날 박은빈은 자신이 맡은 '원더풀스' 속 은채니 캐릭터에 대해 자신이 직접 해석을 위해 노트에 적어둔 내용을 공개하며 "채니는 브레이크가 고장 난 느낌이었다. 세상 눈치 안 보고, 곧 죽을 수도 있으니 할 말은 다 해야 하고 다소 괴팍한. 더 확실한, 자아가 세 보이는, 본인의 관심 밖이면 도통 무심한 느낌, 무신경하면서 퉁명스러운 느낌으로 개차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구축하는 느낌. 혼자 기능하는, 템포대로 자신만의 흐름을 공고히, 읽히지 않는 수로"라고 표현했다.
그는 '청춘시대' 이후 오랜만에 마음껏 발산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청춘시대' 당시에는 실제 성격과 너무 다른 캐릭터에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으나, 은채니 역은 한결 편한 모습으로 소화한데 이어 은채니의 밝은 에너지에 다소 동화된 느낌도 드러냈다.
박은빈은 "오랜만이다. 한 10년 만에 까부는 캐릭터를 맡았다. 유인식 감독님이 까불 수 있게 해주셨다. 사실 어떤 작품들을 만나면서 저 스스로 성장해나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런 새로운 캐릭터,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저도 스스로 좋은 영향을 받고, 그러한 것이 어떠한 변곡점이 돼서 저도 잘 성장했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저도 또한 작품을 더 많이 대표하게 될수록, 조금 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또 용량이 꽉 찼다고 하면 다시 업그레이드를 시켜야 하고, 이게 제가 앞으로 계속해야 할 작업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웃음 지었다.
또한 그는 자신의 실제 모습이 은채니 캐릭터에 반영된 지점에 대해 "고양이이고 싶었으나 똥강아지가 된 모습은 어쩔 수 없이 저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은빈은 "애초에 채니 성질을 설정할 때 감독님이랑 얘기 나오면서 '고양이적인 면모가 있는 사고방식이면 어떨까, 자기가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그런 자기중심적인 모습일 거다'라고 고양이 집사이신 감독님이 얘기해 주셨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을 제가 구현하다 보니까 오히려 똥강아지 같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던 것 같다"며 머쓱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사람이 잘 안 바뀌나 보다. 저의 추구미는 고양이인데 항상 토끼상 혹은 강아지상이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냥 제가 (고양이를)좋아한다. 물론 강아지도 좋아하고 토끼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제가 눈꼬리가 많이 처진 편은 아닌데 생각보다 그렇게 봐주신다. 왜 그럴까"라고 진심으로 의문을 드러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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