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36년만에 핀 꽃, 유승목은 예뻤다 (유퀴즈)

무명의 더쿠 | 16:26 | 조회 수 1177

백상 수상 쏟아진 문자 800여통
단칸방 신혼부터 텔레마케팅까지
묵묵히 곁 지킨 아내 향한 순애보
시청자 “순수함에 반했다” 감동



iSkFEC


이날 방송에서 유승목은 데뷔 36년 만에 처음 시상식 후보로 오르고 수상까지 하게 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 시상식 끝나고 휴대폰을 봤더니 300개 넘는 문자가 와 있더라. 시간 없어 지우다 말고 촬영하고 왔는데 또 500여 개로 늘어났더라”며 뜨거웠던 주변의 축하를 전했다.



ceguuP


수상자 호명 당시의 긴장감도 고스란히 전달했다. 유승목은 “후보에 올랐다고 했더니 아내와 애들이 울컥하더라. 상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후보에 오른 거면 상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며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어 “후보 보고 (나는)안 되겠다고 포기했는데 막상 가서는 내가 한번 받아봤으면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그는 “이름 호명은 들리지도 않았고 작품이 ‘서울 자가’로 시작하니까 ‘서울’ 하는 순간 ‘진짜? 내가 받은 거야?’라고 했다”고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수상 소감인 “이 상 받았다고 건방 안 떨 테니까 계속 불러주십시오”에 대한 속사정도 밝혔다. 그는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면서도 만약 상을 받게 되면 이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이야기 해놓고 조금이라도 현장에서 보기에 달라지고 건방져 보일까 봐. 하지만 이야기하면 스스로 지킬 수 있게 되고 본심이었다. 계속 좀 불러달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화려한 시상식 이면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유승목은 시상식 당시 두 딸이 다급히 “아빠 다리 좀 오므려”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정작 수상 무대에서는 두 딸을 언급하지 못해 서운하게 만들었다며 방송을 통해 뒤늦은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무명 시절의 굴곡진 인생사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990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유승목은 영화 ‘살인의 추억’ 출연 당시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 극단에서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결혼을 극구 반대하던 장모님이 혈압약을 찾게 만들고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했던 일화도 쏟아냈다.


무명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가장으로서, 지독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그가 버텨야 했던 현실도 조명됐다. 유승목은 평소 말이 느린 편임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텔레마케팅까지 도전하며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가)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를 향한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직접 쓴 편지와 딸들의 메시지가 함께 공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강주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52109225069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790
  •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빕스 생망고 축제 지극히 현실적인 후기...jog
    • 21:25
    • 조회 227
    • 정보
    • 당근남이 취저여서 당근거래 2주만에 채팅을 보냈어
    • 21:25
    • 조회 70
    • 유머
    • 일본총리관저에서 귀신 나온다는 이야기를 이재명대통령에게 하는 다카이치총리
    • 21:23
    • 조회 282
    • 정치
    8
    • 제목만 보고 AI로 만든 플리인줄 알았던 영상
    • 21:23
    • 조회 122
    • 유머
    1
    • 정원오 “吳, 약속만 지켰어도 주거 문제 해결됐을 것”
    • 21:23
    • 조회 54
    • 정치
    • 방금 본 가슴 따뜻한 소식
    • 21:22
    • 조회 1291
    • 이슈
    15
    • 서강준 아레나옴므 잡지화보 사진
    • 21:22
    • 조회 252
    • 이슈
    2
    • 광주은행도 스타벅스 손절…쿠폰·텀블러 행사 중단
    • 21:21
    • 조회 336
    • 기사/뉴스
    5
    • 옆집 살던 집주인 할아버지께서 뱀술, 너구리, 고양이, 개 등 별 잡다한 거 다 드셨음.
    • 21:20
    • 조회 609
    • 유머
    3
    • 대빼로 싸움 중 눈으로 동탱 제압하는 루이바오🐼💜🩷
    • 21:20
    • 조회 324
    • 유머
    5
    • 신기한 월드컵 개최이후 깨지지않는 우승팀 징크스
    • 21:19
    • 조회 340
    • 이슈
    • 스타벅스 텀블러 이벤트 이슈는 단순실수가 아니라 "도그휘슬커뮤니케이션"이다
    • 21:19
    • 조회 1231
    • 이슈
    20
    • 다음주 아이오아이 콘서트 all 단체무대라고함....x
    • 21:18
    • 조회 973
    • 이슈
    7
    • 의외로 서바이벌 프로 시청에 중요한 요소: 심사위원 평가
    • 21:17
    • 조회 478
    • 이슈
    5
    • 아이돌 활동 관련해서 정채연이 라방에서 한 말...jpg
    • 21:17
    • 조회 1093
    • 이슈
    2
    • 경비아저씨 그림실력의 반전
    • 21:14
    • 조회 725
    • 유머
    6
    • 현재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 갈리고 있는 여돌 신곡 스포
    • 21:14
    • 조회 748
    • 이슈
    5
    • '전원버핏' 전원주, 민주당 유세 현장에 깜짝 등장…'기호 1번' 지지 호소
    • 21:14
    • 조회 1259
    • 정치
    31
    •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 "조국은 원래 민주당 사람"…유시민이 본 '평택 판세'
    • 21:13
    • 조회 193
    • 정치
    8
    • 구강암 수술 과정.gif
    • 21:13
    • 조회 1662
    • 이슈
    2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