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6년만에 핀 꽃, 유승목은 예뻤다 (유퀴즈)
1,210 1
2026.05.21 16:26
1,210 1

백상 수상 쏟아진 문자 800여통
단칸방 신혼부터 텔레마케팅까지
묵묵히 곁 지킨 아내 향한 순애보
시청자 “순수함에 반했다” 감동



iSkFEC


이날 방송에서 유승목은 데뷔 36년 만에 처음 시상식 후보로 오르고 수상까지 하게 된 벅찬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 시상식 끝나고 휴대폰을 봤더니 300개 넘는 문자가 와 있더라. 시간 없어 지우다 말고 촬영하고 왔는데 또 500여 개로 늘어났더라”며 뜨거웠던 주변의 축하를 전했다.



ceguuP


수상자 호명 당시의 긴장감도 고스란히 전달했다. 유승목은 “후보에 올랐다고 했더니 아내와 애들이 울컥하더라. 상은 생각도 하지 말라고, 후보에 오른 거면 상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했다”며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이어 “후보 보고 (나는)안 되겠다고 포기했는데 막상 가서는 내가 한번 받아봤으면 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그는 “이름 호명은 들리지도 않았고 작품이 ‘서울 자가’로 시작하니까 ‘서울’ 하는 순간 ‘진짜? 내가 받은 거야?’라고 했다”고 감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수상 소감인 “이 상 받았다고 건방 안 떨 테니까 계속 불러주십시오”에 대한 속사정도 밝혔다. 그는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면서도 만약 상을 받게 되면 이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이야기 해놓고 조금이라도 현장에서 보기에 달라지고 건방져 보일까 봐. 하지만 이야기하면 스스로 지킬 수 있게 되고 본심이었다. 계속 좀 불러달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화려한 시상식 이면의 유쾌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유승목은 시상식 당시 두 딸이 다급히 “아빠 다리 좀 오므려”라는 문자를 보냈다는 비하인드를 밝히는가 하면, 정작 수상 무대에서는 두 딸을 언급하지 못해 서운하게 만들었다며 방송을 통해 뒤늦은 고마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 무명 시절의 굴곡진 인생사도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1990년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유승목은 영화 ‘살인의 추억’ 출연 당시 봉준호 감독과의 일화, 극단에서 만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결혼을 극구 반대하던 장모님이 혈압약을 찾게 만들고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했던 일화도 쏟아냈다.


무명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가장으로서, 지독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그가 버텨야 했던 현실도 조명됐다. 유승목은 평소 말이 느린 편임에도 불구하고 생계를 위해 텔레마케팅까지 도전하며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내가)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안 했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아내를 향한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직접 쓴 편지와 딸들의 메시지가 함께 공개되며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



강주일 기자


https://v.daum.net/v/20260521092250696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픽! 올영 1등 세럼💦 화잘먹 금손 세럼 히알 피톤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 25 00:05 674
공지 서버 작업 공지 5/22(금) 오전 1시 30분 ~ 오전 2시 05.21 2,7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5,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66,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7,8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71,8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2,8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4,7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5067 정보 흑인들한테 존나 억까 싸불당하다가 입소문 타서 의문의 역주행하고 있는 팝송..........jpg 00:36 34
3075066 이슈 2분 45초동안 팬걸들이 좋아하는 착장 다 말아온 오늘자 몬엑 셔누X형원 00:35 42
3075065 이슈 공주와 왕자, 그리고 왕자의 남편 1 00:35 132
3075064 유머 지각하면 같이 뛰어주는 강아지 3 00:34 190
3075063 유머 생각해보니 서러워서 눈물 맺힘 3 00:33 227
3075062 이슈 진짜 행복해 보인다는 아이오아이 갑자기 아웃트로 00:33 170
3075061 이슈 어하루 여주다.gif 00:32 335
3075060 이슈 '173만 시각 장애 유튜버' 원샷한솔, 채널 PD와 열애 최초 고백..."'여자가 희생, 불쌍하다' 편견 이겨낼 것 20 00:31 1,308
3075059 이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메일을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고 스마트폰을 소유해본 적도 없다”고 언급 4 00:30 359
3075058 이슈 인피니트 성규가 하는 엘 캐해 6 00:30 213
3075057 이슈 뮤비 촬영하다가 외국 댄서한테 배틀 신청했다는 신인 여돌의 기개.twt 00:29 361
3075056 이슈 미나리족발을꼭, 꼭드세요 4 00:29 725
3075055 이슈 우리나라 자칭 우파가 멸공에 목숨 거는 이유 6 00:28 827
3075054 이슈 슬금슬금 맛도리 소문나는 중인 신상과자 <후레쉬베리 펑리수> 18 00:27 1,435
3075053 정치 조국 지지자 많은 클리앙에서도 반응 안 좋은 조혁당의 평택 동네별 전담의원 배치 댓반응.jpg 6 00:25 495
3075052 이슈 운동회보다 시끄러운데 민원 넣어도 해결 안 되는 소음.jpg 9 00:23 1,765
3075051 기사/뉴스 우간다, 민주콩고에서 에볼라 확산 중 1 00:23 608
3075050 이슈 가비 솔로데뷔곡 뮤비 나왔는데 뭔가 퀸가비세계관 완결편 보는거같고 2 00:23 393
3075049 이슈 오늘 1위한 엔믹스 설윤에게 축하한다고 말하는 빌리 하루나❤️ 3 00:23 531
3075048 이슈 23살 일본 직장인 퇴근 후 루틴이라는데 22 00:21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