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뷰] ‘와일드 씽’ 강동원 “헤드스핀 왜 했냐고요? 관객 ‘킹 받게’ 만들려고”
1,086 6
2026.05.20 18:51
1,086 6


강동원이 당연히 춤을 못 출 줄 알았는데 잘 추는 것에서 오는 약간의 열 받음이랄까(웃음)? 관객 분들이 저를 보시면서 ‘뭐지? 어이없네, 킹 받네’(‘열받는다’에 최고·강조의 의미를 지닌 영어 킹(King)을 붙인 신조어. 얄밉지만 묘하게 웃기거나 귀여운 상황을 장난스럽게 표현할 때 쓰임)라는 얘기가 나오게 만드는 게 제 목표예요. 어설플 줄 알았는데 잘하니까 더 웃기잖아요(웃음).”


액션 연기라면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익숙했지만, 브레이킹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특히 현우의 ‘시그니처 무브’인 헤드스핀(머리를 바닥에 댄 채 몸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단기간의 연습만으로 완벽한 춤꾼처럼 소화하기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었다. 실제로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강동원이 이 동작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헤드스핀 대신 윈드밀(팔로 몸을 지탱해 하반신을 위로 들어올린 뒤 등과 어깨를 축으로 회전하는 동작)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강동원은 관객에게 더 큰 어이없음과 웃음을 주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이 헤드스핀을 해야 한다고 봤다. 


‘와일드 씽’에서 강동원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변신만은 아니었다. 40대 중반의 배우가 어떤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몸에 익지 않은 동작을 반복해 관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과정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그려졌다. 도전은 새로운 액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결과로 남았지만, 한편으로 그는 그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도 이전보다 더 크게 와 닿는다고 털어놨다. 그런 의미에서 강동원에게 있어 액션은 자신감의 영역인 동시에 더 늦기 전에 붙잡아두고 싶은 시간과 연결돼 있기도 했다. 


“지금도 몸 쓰는 연기는 자신 있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액션을) 계속하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어지고 있거든요(웃음). 내가 언제까지 더 찍을 수 있을까, 할 수 있을 때 빨리 더 많이 찍어놔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멜로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지만, 액션은 육체적으로 불가능한 게 점점 많아지니까요. 나중에 50대가 됐는데도 헤드스핀을 돌 순 없잖아요(웃음). 그건 이번 작품에서 하는 게 마지막일 것 같아요.”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10964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16 05.18 28,3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4,2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59,6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6,5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60,4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1,3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4,1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3,6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3966 이슈 인생 망한거같다는 7급 공무원 07:13 22
3073965 유머 새들이 날아다니는거 보는게 낙인거 같은 고양이 3 07:05 502
3073964 기사/뉴스 [단독] '무쇠소녀단3', 이번엔 쇼트트랙으로 피·땀·눈물 10 07:04 615
3073963 이슈 현재 난리났다는 진짜 은행번호 보이스피싱 근황 17 06:57 2,827
3073962 기사/뉴스 [단독]박지훈, 복서役 드라마 '프로모터' 최종 고사 18 06:55 2,114
3073961 기사/뉴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직원, 특별성과급 6억 넘게 받는다 5 06:39 1,846
3073960 이슈 검사 장비 대신 성기 삽입한 혐의였던 산부인과 전공의 근황 19 06:36 3,882
3073959 이슈 핫게갔던 고3 담임이 생기부 작성 안 하고 해외로 날랐다는 글 블라인드 원본.jpg 20 06:17 5,727
3073958 유머 방송하는데 고양이가 끼어들어 4 06:15 1,322
3073957 유머 야비하게 편집된 영상 보는 효리수 7 06:12 1,420
3073956 기사/뉴스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매출 816억달러(122조원) 19 05:41 4,298
3073955 이슈 16년전 어제 발매된, 소녀시대 & 2PM "Cabi Song" 6 04:47 445
3073954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7편 2 04:44 352
3073953 이슈 외국인들 서울오면 전부 강북에만 몰려있음 75 04:36 12,159
3073952 이슈 <호프> 칸 프레스 컨퍼런스 중 무례한 서양 기자 19 04:25 4,254
3073951 이슈 바세린 모델 된 제니 4 04:22 4,107
3073950 이슈 은근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많은 예능 코너 21 04:05 4,053
3073949 유머 캡슐까지 귀여워서 화제인 슈퍼 마리오 요시 가챠.jpg 11 04:03 2,714
3073948 이슈 12년전 어제 발매된, 오렌지 캬라멜 "아빙아빙" 2 03:28 345
3073947 정치 패널들도 할말을 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행보 13 03:26 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