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인터뷰] ‘와일드 씽’ 강동원 “헤드스핀 왜 했냐고요? 관객 ‘킹 받게’ 만들려고”

무명의 더쿠 | 05-20 | 조회 수 1258


강동원이 당연히 춤을 못 출 줄 알았는데 잘 추는 것에서 오는 약간의 열 받음이랄까(웃음)? 관객 분들이 저를 보시면서 ‘뭐지? 어이없네, 킹 받네’(‘열받는다’에 최고·강조의 의미를 지닌 영어 킹(King)을 붙인 신조어. 얄밉지만 묘하게 웃기거나 귀여운 상황을 장난스럽게 표현할 때 쓰임)라는 얘기가 나오게 만드는 게 제 목표예요. 어설플 줄 알았는데 잘하니까 더 웃기잖아요(웃음).”


액션 연기라면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익숙했지만, 브레이킹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특히 현우의 ‘시그니처 무브’인 헤드스핀(머리를 바닥에 댄 채 몸을 회전시키는 동작)은 단기간의 연습만으로 완벽한 춤꾼처럼 소화하기 어려운 고난도 기술이었다. 실제로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은 강동원이 이 동작을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헤드스핀 대신 윈드밀(팔로 몸을 지탱해 하반신을 위로 들어올린 뒤 등과 어깨를 축으로 회전하는 동작)로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강동원은 관객에게 더 큰 어이없음과 웃음을 주기 위해선 반드시 자신이 헤드스핀을 해야 한다고 봤다. 


‘와일드 씽’에서 강동원이 보여준 것은 단순히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변신만은 아니었다. 40대 중반의 배우가 어떤 연기를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몸에 익지 않은 동작을 반복해 관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과정이 스크린에 고스란히 그려졌다. 도전은 새로운 액션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결과로 남았지만, 한편으로 그는 그 시간이 무한하지 않다는 것도 이전보다 더 크게 와 닿는다고 털어놨다. 그런 의미에서 강동원에게 있어 액션은 자신감의 영역인 동시에 더 늦기 전에 붙잡아두고 싶은 시간과 연결돼 있기도 했다. 


“지금도 몸 쓰는 연기는 자신 있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요. 그런데 (액션을) 계속하는 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점점 체력적으로 힘들어지고 있거든요(웃음). 내가 언제까지 더 찍을 수 있을까, 할 수 있을 때 빨리 더 많이 찍어놔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멜로는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지만, 액션은 육체적으로 불가능한 게 점점 많아지니까요. 나중에 50대가 됐는데도 헤드스핀을 돌 순 없잖아요(웃음). 그건 이번 작품에서 하는 게 마지막일 것 같아요.”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51096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5> 애착 토이와 함께 보는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8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경제 너무 나빴다"… 데뷔 전 이효리의 30년 전 인터뷰 화제
    • 12:34
    • 조회 323
    • 기사/뉴스
    • 단소 살인마에 무한도전 자막 끼얹기
    • 12:33
    • 조회 167
    • 유머
    2
    • 메가커피 김치볶음밥 리뷰 달린 의외의 댓글
    • 12:32
    • 조회 970
    • 이슈
    8
    • 월급 모아서 언제 집사요? 그런시대는 끝난지 오래다
    • 12:31
    • 조회 482
    • 이슈
    2
    • 웬디 vs 딘딘 영어 비교 .shorts
    • 12:31
    • 조회 433
    • 이슈
    7
    • 진수 : 2279000원에 입주했는데 지금 왜이러는건가?
    • 12:30
    • 조회 1010
    • 이슈
    3
    • 플레이봉에서 짜증내는 후이바오🐼🩷 너무너무 압빠 딸이야ㅋㅋㅋ
    • 12:30
    • 조회 337
    • 유머
    3
    • 대기업 직원들 쇼츠 보면 하나같이 다 이런 식인듯
    • 12:30
    • 조회 919
    • 이슈
    8
    • 어릴때 돈이 없어서 흰티로 버틸려고 운동했다는 보디빌더 선수
    • 12:29
    • 조회 475
    • 유머
    1
    • 오이지 세계관
    • 12:28
    • 조회 90
    • 유머
    • 카카오뱅크 ai퀴즈
    • 12:28
    • 조회 144
    • 정보
    6
    • 김장훈, '日 입국 거부설' 해명…"취업 비자 안 나와, 공연 불가능" [MHN:픽]
    • 12:25
    • 조회 234
    • 기사/뉴스
    • 나 예전에 CGV에서 노부부를 도와드렸거든
    • 12:24
    • 조회 452
    • 이슈
    5
    • 전지현 별그대때 일부러 층 낸 게 아니고 앞머리 잘못잘라서 어쩌다보니 나중에 저헤어된게 ㄹㅈㄷ 아존나이뻐
    • 12:24
    • 조회 2156
    • 이슈
    7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온라인 마약사범 검거와 국경 단계에서 적발한 마약 분량이 역대 최고라고 함
    • 12:23
    • 조회 688
    • 정치
    17
    • 투병 마친 박미선, 새신부 신지 손잡고 가족 일상 '남의 집'으로 복귀 [종합]
    • 12:18
    • 조회 1165
    • 기사/뉴스
    5
    • 31기 상철, 순자 행동 지적 "왜 듣고 있어?"…옥순 "들어오지"
    • 12:16
    • 조회 2020
    • 기사/뉴스
    31
    • [멋진신세계] 전생vs현생 남주의 비를 대하는 자세
    • 12:12
    • 조회 1609
    • 이슈
    17
    • 한소희, 버블 온다…글로벌 팬들과 더 가까이 [공식]
    • 12:11
    • 조회 545
    • 기사/뉴스
    10
    • “선거철이니 그냥 참으세요”…횡단보도에 떡하니 서있는 선거 유세차량에 분통
    • 12:11
    • 조회 1304
    • 기사/뉴스
    15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