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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물어뜯더니…‘대군부인’ 대본 채택한 MBC 내로남불 침묵[종합]

무명의 더쿠 | 14:30 | 조회 수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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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모전에서 극본을 채택하고 드라마를 내보낸 MBC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은 5월 16일 13.8%의 자체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하지만 높은 시청률이 무색하게 '21세기 대군부인'은 종영 후에도 연일 거센 비판을 얻고 있다. 방송 내내 고증 오류와 미흡한 연출, 주연 배우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아쉬움이 이어지며 잡음이 나온 가운데, 종영 마지막주 역사 왜곡, 동북공정 논란이 터져 나온 것.

 

가장 논란을 모은 장면은 15회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신. 변우석이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 대신 제후국의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모습이 담기는가 하면,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산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파장을 불렀다.

 

결국 아이유와 변우석은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 박준화 감독은 19일 취재진과 만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준화 감독은 "이 드라마를 보는 분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불편한 자리와 죄송스러운 상황을 만들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가 제작진을 대표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지원 작가 역시 19일 뒤늦게 입장을 전했다. 유지원 작가는 MBC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에 "조선의 예법을 현대에 적용하고 가상의 현대 왕실을 그리는 과정에서 철저한 자료조사와 고증이 부족했다"며 "제 고민의 깊이가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장편 시리즈 부문 당선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공모전에서 해당 대본을 채택하고 '텐트폴 드라마'라며 제작 단계에서부터 자부심을 드러냈던 MBC는 20일 현재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안형준 MBC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해 "아이유와 변우석이라는 이 시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OTT 유통까지 겨냥한 텐트폴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두 사과하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방송사만 뒤로 쏙 빠진 것.

 

MBC가 지난 2021년 SBS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당시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서 이를 비판한 것과 비교하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https://v.daum.net/v/20260520140253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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