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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최종 결렬…노조 "중노위안 수용"·사측 "성과 원칙 못꺾어"(종합)

무명의 더쿠 | 13:01 | 조회 수 984

중노위원장 "노동부 장관 도움으로 노조가 많이 양보했는데 아쉬워"

이번 2차 사후조정의 단독 중재자로 나섰던 박수근 중노위원장도 아쉬움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노조 측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도움으로 양보를 많이 했다"며 "우리가 조정안을 냈는데, 노조는 수락을 했고 사용자는 유보라고 하면서 사인을 거부했다. 결과적으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아 조정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언젠가는 타결이 돼야 하기에 노사가 생각이 변해 합의를 한 후 (사후조정을) 신청하면, 우리는 밤이든 휴일이든 언제든지 응해주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또 "노사가 상당히 의견 대립이 많았는데, 노동부 장관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많은 접근을 했는데 크게는 한가지, 작은거 한 두가지 때문에 타결까진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김 장관과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하자, 박 위원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누가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고 일축했다.

 

노사는 당초 이날 새벽 사후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자정을 넘긴 협상 끝에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루며 회의를 하루 더 연장했다.

 

당시 박수근 중노위원장은 “노동부 장관이 도와줘서 대부분 이견은 정리됐는데 하나가 정리가 안 됐다”며 “사측이 입장을 정리해 오전 10시에 다시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노위에서 조정안을 냈지만 자율 타결 가능성이 있고, 조정안 내용 중 하나의 이견이 있어서 잠시 스톱(Stop)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에서는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 등이 중노위에 남아 밤샘 대기에 들어갔다. 반면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 등 사측 인원들은 내부 논의와 입장 정리를 위해 회사로 복귀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쟁점을 넘지 못하면서 사후조정은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세종 공동=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https://www.inews24.com/view/19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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