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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조 대어’ 맘스터치 매각 시동…주관에 씨티·화우·삼정 선정

무명의 더쿠 | 09:03 | 조회 수 1438

매각법률·회계자문에 화우·삼정KPMG
매도자 케이엘앤파트너스, ‘랜드마크딜’ 기대
다수 글로벌 SI·FI 인수 후보 거론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KL&파트너스)가 맘스터치 매각을 위해 자문사 선정을 마치고 맘스터치 새 주인 찾기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엘앤파트너스는 맘스터치 매각법률 자문과 회계 자문으로 법무법인 화우와 삼정KPMG를 각각 잠정 선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정KPMG는 2019년 맘스터치 인수 당시와 2022년 1차 매각 시도 때에도 회계 자문을 맡았던 인연을 이어간다.

 

-생략-

 

앞서 진행된 매각주관사 선정 과정에서는 맘스터치에 대한 자본시장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국내외 회계법인과 대형 IB 10여곳이 참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임했다.

 

잠재적 인수 후보로는 다수의 글로벌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거론되고 있다. 맘스터치의 몸값이 1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식음료(F&B) 대기업들이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태다. 반면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신규 펀드를 조성하며 드라이파우더(사모펀드가 투자자로부터 모은 투자금 중 미소진물량)를 충분히 확보한 상황이다. 베인캐피탈과 EQT는 올해 각각 105억달러(15조원), 156억달러(23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동아시아 F&B 기업에 높은 멀티플을 적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는 지난 3월 버거킹재팬 지분 100%를 785억엔(75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시점 당시 직전년도 대비 현금창출력 지표를 뜻하는 EBITDA(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의 20배에 달하는 몸값이다. 지난해에는 칼라일이 KFC홀딩스재팬에 16~17배에 달하는 멀티플을 적용해 인수했다.

 

맘스터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90억원, 897억원이다. 여기에 감가상각 및 무형자산상각비 134억원을 더한 EBITDA는 1031억원이다. 유사 멀티플 적용시 맘스터치의 몸값은 1조원 중반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 지난 2022년 매각 시도 당시 6000억~7000억원 수준의 몸값이 거론된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배 가까이 눈높이가 높아진 셈이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1차 매각 불발 이후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일본, 몽골, 라오스,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했다. 특히 2024년 진출한 일본에는 시부야, 하라주쿠, 시모키타자와, 아키츠 등 4개 직영점이 들어섰고 올해 가맹 계약 100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맘스터치는 케이엘앤파트너스의 랜드마크딜이 될 전망이다. 현재 3500억원 이상 규모의 첫 독자적 블라인드펀드 조성도 추진 중인만큼 맘스터치 매각 성패가 펀드레이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케이엘앤파트너스는 기획재정부, 스틱인베스트먼트,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을 거친 김기현 대표가 2015년 설립한 신생PE다. 운용사는 지난 2019년 맘스터치 지분 57%를 2000억원에 인수하고 12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맘스터치 100%를 확보한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45714?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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