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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국 선교사 5·18 직후 증언 공개…“침묵 당했으나 끝나지 않아”

무명의 더쿠 | 19:37 | 조회 수 895

https://youtu.be/aTgteAg9J6M?si=6TgTLLkRkcC8-bl8


5·18 해외 연대를 취재하던 KBS에 미국에서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포장을 풀자 짤막한 메모와 함께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2개가 나옵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캐나다 선교사 메리언 포프의 5·18 목격담이 담겨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삼엄했던 군사정권 시절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선교사 단체인 '월요모임'의 한 회원이 보낸 겁니다.

무려 46년 전 테이프...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잡음을 줄여 더 생생하게 복원해 들어봤습니다.

녹음 시점부터가 놀랍습니다.

[외국인 선교사 '월요 모임' 녹음 : "우리는 (1980년) 5월 30일 서울에서 녹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 메리언 포프가 광주에서 돌아왔습니다."]

5월 30일, 광주가 최종 진압된 뒤, 사흘 뒤입니다.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사였던 메리언 포프, 한국이름 방매륜의 생생한 목격담이 이어집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학생 한 명도 살해를 당했어요. 계단에 피가 흥건해서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서 보니 그가 현관문 바로 앞 창가에서 숨을 거둔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5·18이 끝내 꺾이지 않을 것을, 그리고 진실은 드러날 것을 믿었습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투쟁의 함성은 잦아들었지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투쟁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소식을 전할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릴 것입니다."]

5·18 당시엔 헌신으로 시민들을 치료했고, 이후엔 5·18 알리기와 진상규명에 힘썼던 그녀는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갑순/전 광주기독간호대학 교수 : "5·18이 끝난 후에도 저희들이 그 몰래몰래 돌아다니는 기록물 그런 거를 그분이 들고 다니면서 저희한테 보여주셨고, 그 진실을 알려주시려고 애썼고..."]

46년 동안 서랍에 잠들어 있던 한 선교사의 육성 테이프가 당시의 참상을 다시 한번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8413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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