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외국 선교사 5·18 직후 증언 공개…“침묵 당했으나 끝나지 않아”
1,243 12
2026.05.19 19:37
1,243 12

https://youtu.be/aTgteAg9J6M?si=6TgTLLkRkcC8-bl8


5·18 해외 연대를 취재하던 KBS에 미국에서 소포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포장을 풀자 짤막한 메모와 함께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 2개가 나옵니다.

1980년 5월 광주의 한 병원에서 근무한 캐나다 선교사 메리언 포프의 5·18 목격담이 담겨있다고 쓰여있습니다.


삼엄했던 군사정권 시절 한국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활동한 선교사 단체인 '월요모임'의 한 회원이 보낸 겁니다.

무려 46년 전 테이프...

녹음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잡음을 줄여 더 생생하게 복원해 들어봤습니다.

녹음 시점부터가 놀랍습니다.

[외국인 선교사 '월요 모임' 녹음 : "우리는 (1980년) 5월 30일 서울에서 녹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늦은 오후 메리언 포프가 광주에서 돌아왔습니다."]

5월 30일, 광주가 최종 진압된 뒤, 사흘 뒤입니다.

당시 광주 기독병원 간호사였던 메리언 포프, 한국이름 방매륜의 생생한 목격담이 이어집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학생 한 명도 살해를 당했어요. 계단에 피가 흥건해서 올라가 봤어요. 올라가서 보니 그가 현관문 바로 앞 창가에서 숨을 거둔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5·18이 끝내 꺾이지 않을 것을, 그리고 진실은 드러날 것을 믿었습니다.

[메리언 포프(방매륜)/선교사 : "투쟁의 함성은 잦아들었지만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그 투쟁은 이전보다 더 강력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소식을 전할 겁니다. 우리는 그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릴 것입니다."]

5·18 당시엔 헌신으로 시민들을 치료했고, 이후엔 5·18 알리기와 진상규명에 힘썼던 그녀는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이갑순/전 광주기독간호대학 교수 : "5·18이 끝난 후에도 저희들이 그 몰래몰래 돌아다니는 기록물 그런 거를 그분이 들고 다니면서 저희한테 보여주셨고, 그 진실을 알려주시려고 애썼고..."]

46년 동안 서랍에 잠들어 있던 한 선교사의 육성 테이프가 당시의 참상을 다시 한번 생생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2184139?sid=102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38 06.07 69,7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2,55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7,6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5,3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5,73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7,1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1,2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329 기사/뉴스 “망상에 빠진 선동꾼, 이혼이나 당하고”…이승환, 윤서인에 5000만원 손배소 11:18 112
3090328 이슈 [해외축구] 한국 월드컵 대표팀 막내 옌스 카스트로프, 다가오는 시즌에 주장단 합류 가능성 🔺️ 11:17 47
3090327 유머 루이가 내려오는 방법으로 내려와보는 후이💜🩷🐼🐼 2 11:16 293
3090326 정치 장동혁 "오세훈 사퇴 종용? 다른 논쟁할 여유 있나…하루 빨리 재선거" 2 11:16 97
3090325 이슈 “우리 애 아빠가 화났어요”인데 괜찮은 유일한 경우 3 11:16 840
3090324 이슈 해외팬들이 자국 가요계 대신에 K-POP 좋아하는 이유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장점 중 하나 11:16 450
3090323 기사/뉴스 하석진·안희연, KBS 새 주말극 '사랑이 온다' 주연 발탁 1 11:15 364
3090322 유머 잠실 시위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모인 시위다! 16 11:15 548
3090321 이슈 5월간 스포티파이 16억 7천만 스트리밍했다는 마이클 잭슨 히트곡들 1 11:15 54
3090320 이슈 결별했다는 할리우드 불륜 커플.JPG 5 11:15 944
3090319 유머 급한 줌인 11:13 201
3090318 정치 이 대통령 순방 환송 행사에 빠진 정청래…김민석은 참석 6 11:13 374
3090317 팁/유용/추천 여름에 잔뜩만들어놓고 매일먹는 음료 6 11:12 1,293
3090316 이슈 생각보다 인구가 많다는 대한민국 17 11:12 1,001
3090315 이슈 화이트(수정액)을 발명한 어렵게 살던 싱글맘이던 여성과 나중에 MTV의 전신을 만든 그 아들 7 11:12 553
3090314 유머 스파이더독 11:12 47
3090313 유머 산책하다가 아기냥 만난 강아지 2 11:11 384
3090312 기사/뉴스 "이맛에 코스피합니다"…30만전자·200만닉스 탈환 [fn오전시황] 4 11:11 474
3090311 정치 대만기자를 중국인이라고 의심하고 20명이 둘러싸서 위협했다는 어제 잠실 극우들 5 11:10 424
3090310 이슈 참교육 논란은 원작만 그런거고 드라마는 다르다는게 의아한 이유.jpg 65 11:09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