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최근 연예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 준 이를 꼽으라면 단연 배우, 박지훈이다. 스크린에서 증명한 천만 배우의 타이틀이 채 식기도 전에 안방과 OTT 플랫폼을 동시에 겨냥한 드라마로 또 한 번의 흥행 홈런을 날렸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3회는 7.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고 시청률은 9%까지 치솟았다.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박지훈의 선구안과 캐릭터 소화력이 스크린과 안방을 관통했다.
'아이돌 출신의 연기 좀 하는 배우들'이 넘치는 시대지만, 박지훈의 역량은 남다르다. 대중에게 박지훈은 오디션 출신 그룹 워너원(Wanna One)의 핵심 멤버이자 '국민 센터'로 먼저 각인돼 있었다.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뛰어난 무대 장악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지만, 배우로서 보여 준 역량은 그 이상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입지도 존재감도 더 커진 모양새다.
박지훈의 연기 인생은 누적관객수 1,684만 명을 기록하며 '명량'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박스오피스 흥행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너도 너도 함께 하고 싶은 배우가 됐다.
그의 눈빛에는 모든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내포돼 있다. 단종의 불안과 총명함, 그리고 거대한 운명 앞에 무너져가는 군주의 처절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의 눈망울은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왕과 사는 남자'의 무거운 비극성 이후 선택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박지훈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보여주는 완벽한 반전이다. 군대, 요리, 게임형 시스템이라는 독특한 복합 장르 속에서 그는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아 능청스러우면서도 몰입도 높은 코믹 연기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