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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글과컴퓨터→한컴’ 36년 만에 사명 변경…‘AI 기업’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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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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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중심 기업서 AI 실행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전환
AI 매출 첫 공개…1분기 매출 비중 11.21%로 확대
유럽 파트너 3곳과 협력 논의…소버린 AI 시장 공략
 
김연수 한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에서 한컴의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한컴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36년 만에 사명을 ‘한컴’으로 바꾸고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는 기존 정체성을 넘어 데이터 주권과 AI 에이전트 운영을 결합한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AI 매출 첫 공개…1분기 비중 0.04%→11.21%=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를 열고 AI 중심 사업 전환 계획을 공개하며, 36년간 사용해온 ‘한글과컴퓨터’ 사명도 ‘한컴’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이제 한컴이 다루는 영역은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됐다”며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한컴의 새로운 36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은 이날 창사 이래 처음으로 AI 매출을 공개하며 사업 전환의 성과를 수치로 제시했다. 한컴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가운데 AI 매출 기여도는 54.6%에 달했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AI 매출 비중은 더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2.7% 증가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중 AI 매출은 52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1년 전 0.04%에서 11.21%로 뛰었다. 한컴은 올해 연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제시하고, 창사 이후 첫 연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수익성도 방어했다. 한컴은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 509억원,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했다. 기존 고객 기반에 AI 패키지를 더해 고객당 매출을 높이는 방식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했다. 올해 1분기 한컴 B2B 고객의 AI 패키지 업무 도입률은 4.2%였고, 지난해 SaaS 고객의 54%가 갱신 과정에서 AI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 본사 [한글과컴퓨터 제공]


▶문서 기술·LLM 비종속 구조로 AI OS 시장 겨냥= 한컴이 새 성장축으로 제시한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권한 체계를 하나의 보안 환경에서 연결·통제하는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공공, 국방, 금융, 헬스케어처럼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맡기기 어려운 영역을 주요 시장으로 본다.

한컴은 시장 공략의 기반으로 36년간 축적한 문서 데이터 기술과 20만 고객 자산을 내세웠다. 문서 파싱과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문서를 AI가 읽을 수 있는 데이터로 바꾸고, 이를 기업·기관 내부 업무 시스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의 오픈데이터로더 PDF가 깃허브에서 2만 스타를 넘기는 등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에서 기술 확산 가능성도 확인했다. 여기에 특정 거대언어모델(LLM)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고객이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첫 무대는 유럽이다. 유럽 현지 AI·데이터 전문 SI 기업 등 3곳과 양해각서 체결을 논의 중이다.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과 AI법 등으로 데이터 주권 요구가 강한 시장인 만큼, 소버린 AI 수요가 빠르게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정책도 바꾼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종료하고,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전환한다.
 

박혜림 rim@heraldcorp.com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74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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