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변우석, 아이유가 자신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전면에 나서 사과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작품은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지만, 역사 고증 문제 등에 휩싸였다. 극 중 이안대군이 즉위식에서 쓴 면류관이 독립국의 상징인 12줄이 아닌, 제후국이 사용하는 9줄이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신하들이 '만세'가 아닌 '천세'를 외쳤다는 점 역시 대한민국을 마치 중국의 속국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같은 논란에 주연을 맡은 아이유가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관 대관 이벤트를 열고 팬들과 함께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를 단체 관람했다.
최종회 관람을 마친 아이유는 "요즘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는 중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더 잘해야겠다.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더 잘했으면 될 일이다.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만큼 더 잘하겠다. 더 책임감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아이유가 되기 위해서 한 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며 먹먹한 목소리로 말했다. 막바지에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18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변우석 역시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같은날 자신의 SNS에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적은 손편지를 게재했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논란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고개 숙였다. 두 사람은 흥행의 영광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비판까지 함께 감당하며 '주연'이라는 이름의 책임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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