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99568412
[앵커]
최근 경기와 인천 주거지 근처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주민들은 혐오 시설로 보고 반발하는데, AI 산업의 인프라이기도 해서 갈등 해결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장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천 주암지구에 지어지는 900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단지 수십 미터 앞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예정인데, 주민들은 전자파 피해와 화재 위험 등을 우려합니다.
반발이 커지자 과천시는 센터 건립 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전현주/입주예정자 : "데이터센터는 비상 전력을 위해서 대형 경유 탱크가 매립이 되고 8만 리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주거지 앞에 대형 화약고가 들어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빠른 전송과 기술·보안 문제 대응 때문에 도심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고, 그중 60% 이상이 경기·인천에 지어진 이유입니다.
그만큼 인구 밀집 지역에 가까울 수밖에 없어 주민 갈등은 필연적입니다.
서울 금천구와 경기 고양시, 인천 도화동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체 영향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부족하단 점에서 '님비'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갈등 중재 노력이 주민 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데이터센터 입지와 관련된 갈등도 정부가 전문적인 조정 기구를 만들어서 거기서 조정을 해주게 되면은 좀 더 속도가 날 수 있다고 봅니다."]
AI 데이터센터 특별법이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하면서 관련 인허가와 건립 절차는 내년 2월부터 대폭 줄어듭니다.
도심 속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어떻게 푸는지가 AI 산업 인프라 확보에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18179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