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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 250조 불린 국민연금 … '국장 보유 허용치' 이참에 늘릴까

무명의 더쿠 | 05-13 | 조회 수 1051

정부, 국민연금 투자 목표비중 초과에 고심
월가서 연일 "1만피도 가능"
증시 비중확대 불가피하지만
기금 투입 비판론 만만찮아
정부, 기금운용위 긴급 소집
당장 기계적 매도 막으려면
이탈 한도 확대 카드가 대안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 시가총액에서 7%를 점유하는 큰손이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결정은 다른 기관투자자의 투자 전략은 물론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운명도 좌우할 수 있다.

 

최근 국민연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목표치를 12%포인트나 상방 이탈하면서 150조원 규모 강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 현재 유예 중인 리밸런싱을 재개하면 12개월에 걸쳐 주식을 매도해야 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도 대상이다.

 

올해 수익률이 벌써 16%를 돌파했는데도 국민연금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있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2031년까지의 중기자산배분안을 확정 지어야 한다. 기금운용위를 앞두고 국민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와 국민연금 기금운용실무평가위원회는 물론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는 각종 세미나까지 열며 의견 취합에 돌입했다.

 

국민연금이 150조원어치의 기계적 매도를 막으려면 올해 국내 주식 목표비중 자체를 상향하거나, 목표비중 이탈 허용 범위를 늘려야 한다.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비중 이탈 허용 범위는 전략적자산배분(SAA) ±3%포인트와 이례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전술적자산배분(TAA) ±2%포인트를 합해 총 ±5%포인트다.

 

다만 "정부가 국민연금을 동원해 증시를 부양하려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비중 상향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들 사이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목표비중을 상향하려면 국내 증시가 고질적 저평가에서 벗어나 구조적 상승 국면에 돌입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목표비중을 상향했는데 증시가 하락 전환한다면 원칙대로 매도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

 

◆ 8천피, 고점일까 상승 초입일까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의 한국 증시 낙관론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상향할 수 있는 명분을 줬다.

 

월가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코스피가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1만피'도 가능하다고 봤다. 상장사 이익 개선과 함께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정책 추진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13일 모건스탠리는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가 1만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도 '9000피' 목표치를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최근 한국 증시의 강세가 투기적 거래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증시 기초체력 증진에 따른 구조적 우상향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을 추가 매수하지는 못할망정 대량 매도에 나설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글로벌 투자은행은 한국 증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영역에서도 할인율이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일본 공적연금 GPIF는 자국 증시 재평가에 올라타 연금 수익률을 제고한 선례로 평가된다. GPIF는 일본 정부의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 초기인 2014년 국내 주식 비중을 12%에서 25%로 확대해 기금 수익률을 대폭 제고하는 데 성공했다.

 

기금운용위 관계자는 "과거 20년간 국내 증시 수익률이 해외 증시 대비 낮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증시가 구조적 변화 초입에 있다면 이 데이터를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7955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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