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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광주 찾은 민희진 "5·18 왜곡 안돼…한예종 광주 이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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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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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미지 - 1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열린 5·18연구소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에서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2026.5.12 ⓒ 뉴스1 조수민 수습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조수민 수습기자 = 광주를 찾은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5·18의 역사를 외면하거나 왜곡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광주 이전 추진에 대해서는 "정치적 접근"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남대 5·18연구소는 창립 30주년과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12일 오후 광주 북구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홀에서 민 대표의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민 대표는 'K-컬처·K-팝, 광주에서 상상하다'를 주제로 학생들과 대담 형식의 이야기를 나눴다. 행사장에는 시작 전부터 학생들의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높은 관심이 쏠렸다.

민희진은 과거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아트디렉터·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걸그룹 뉴진스 등을 론칭한 K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민 대표는 이날 "5·18은 정치 이전에 실제로 있었던 역사"라며 "이를 자꾸 정치적으로 해석하거나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라도는 민주화운동과 같은 항쟁의 역사가 있는 곳"이라며 "저항정신은 자기 생각이 확고하고 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예종 광주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치를 너무 외면하면 창작자들은 사회에서 소외되고, 그러다 보면 말도 안 되는 정책이 나오기도 한다"며 "저는 한예종의 광주 이전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과 학교가 자연스럽게 원해서 이뤄져야지 정치적인 이유로 인위적으로 추진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강연에서 지역의 자연과 문화 환경이 창작 감각과 연결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창작자들도 지역에서 더 큰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며 "디지털·AI 시대에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창작과 협업이 가능하다. 지방을 결핍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강연 말미에 5·18국립민주묘지를 방문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당시 기자들이 왜곡된 현실을 막지 못했다며 붓을 내려놓겠다고 한 글귀가 와닿았다"며 "시대가 발전해도 시스템 간 충돌과 갈등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1980년 5월 당시 기자들이 진실을 보고도 보도하지 못했던 상황을 담은 글"이라고 설명했다.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광주는 과거에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과 상상력으로 끊임없이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도시여야 한다"며 "이번 강의는 그런 가능성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news1.kr/local/gwangju-jeonnam/616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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