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주식으로 번 만큼 세금 내야"…'7천피 시대' 금투세 논의 재시동?

무명의 더쿠 | 14:35 | 조회 수 2109

6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세 재도입 논의의 신호탄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돈을 번 사람은 세금을 내고, 손실을 본 사람은 내지 않는 것이 맞다"며 수익 여부와 관계없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의 역진성을 비판했다. 이는 매매 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금투세의 기본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사실상 제도 부활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금투세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 아래 도입이 추진됐다. 연간 5,000만 원 이상의 주식 투자 순이익에 대해 22~27.5%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였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과 증시 위축 우려로 시행 시점이 유예되다 결국 2024년 11월 공식 폐지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야당 대표로서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다"며 폐지에 동의했으나, 코스피가 당시 2,500선에서 현재 7,000선으로 3배가량 급등하며 상황이 완전히 반전됐다.

 

조세 전문가들은 현재를 금투세 도입의 최적기로 보고 있다. 과거 도입의 걸림돌이었던 시장 침체 우려가 해소된 데다, 주주 친화적인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올해 2월 최종 통과되면서 제도적 기반도 갖춰졌기 때문이다.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지수가 일정 수준을 넘기면 도입하자던 반대론자들의 논리대로라면 이제는 도입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추세 역시 거래세 대신 자본이득에 과세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대부분은 주식 매매 차익에 세금을 부과하고 있어, 한국만 거래세를 고수하는 것은 조세 정의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안창남 월드택스연구회 회장은 "근로소득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극소수 고수익 투자자에 대한 과세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비과세 한도를 상향 조정해서라도 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43/000009749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5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미국무, 레오 14세 교황 예방…트럼프發 갈등 수습 노력
    • 23:55
    • 조회 10
    • 이슈
    • 82MAJOR-'Sign' MV Behind
    • 23:53
    • 조회 13
    • 이슈
    • [유미의세포들3] 뽀뽀신 리허설중인 유미순록(김고은-김재원)..twt
    • 23:50
    • 조회 488
    • 이슈
    1
    • 내가 드리블 실수했을리 없음 ㅇㅇ
    • 23:49
    • 조회 884
    • 이슈
    5
    • 코스피 불장에 국민연금도 넉 달 만에 '250조' 수익‥이미 작년 수익 초과
    • 23:48
    • 조회 394
    • 이슈
    11
    • 1987년 KBS 가요대상에서 화상연결 생방송으로 잠시 얼굴비추며 출연한 마츠다세이코
    • 23:46
    • 조회 374
    • 이슈
    2
    • 첫 대학 축제 무대 제대로 즐기고 왔다는 AOMG 신인 걸그룹.twt
    • 23:46
    • 조회 236
    • 이슈
    1
    • 도박으로 전재산 탕진한 남자의 표정
    • 23:45
    • 조회 1748
    • 이슈
    9
    • [궁] 민효린에게 청혼 거절당하는 황태자 이신
    • 23:45
    • 조회 966
    • 이슈
    3
    • 오늘 강동원이 입은 디올 니트
    • 23:44
    • 조회 1457
    • 이슈
    10
    • 도사유사 랏세라!
    • 23:44
    • 조회 61
    • 이슈
    • 아일릿 잇츠미 안무가 유메키 챌린지
    • 23:43
    • 조회 521
    • 이슈
    3
    • 남편 친구가 저보고 웨딩드레스 빌려달래요
    • 23:43
    • 조회 4394
    • 이슈
    56
    • 데뷔하고 이정도 짧은 머리는 처음이라는 앤더블 장하오 컨셉 포토
    • 23:42
    • 조회 345
    • 이슈
    1
    • 블루록 실사 영화 예고편
    • 23:42
    • 조회 127
    • 이슈
    1
    • 야구장에 반입가능한 물건인지 물어보는 두산팬
    • 23:40
    • 조회 1823
    • 유머
    15
    • 오늘자 트루동 팝업 참석한 언차일드 박예은 비주얼....jpg
    • 23:36
    • 조회 924
    • 이슈
    7
    • 직업이 같은 쌍둥이가 각각 사장님이 됐을 때
    • 23:36
    • 조회 2195
    • 이슈
    3
    • 댓글 하나로 떡상한 웹소설 캐릭터 플레이리스트(괴담출근)
    • 23:35
    • 조회 1110
    • 이슈
    4
    • 99,000원에 무대 17곡 말아준 대혜자 팬콘이 가능했던 이유
    • 23:35
    • 조회 1536
    • 이슈
    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