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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신발 버렸어? 이상하다"…알고 보니 지하실 숨어 살던 '미국판 기생충'

무명의 더쿠 | 13:46 | 조회 수 2398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862134?ntype=RANKING

 

호가트 가족의 지하실 창고에서 한 남성이 몰래 생활했다 [더치 호가트 제공/FOX NEWS]

호가트 가족의 지하실 창고에서 한 남성이 몰래 생활했다 [더치 호가트 제공/FOX NEWS]
미국 아칸소주에서, 노숙자 한 명이 가족이 사는 집에 몰래 숨어 살다 적발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간 5일 KTHV·폭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하딩대학교 더치 호가트는 교수는 최근 집에 올 때마다 뭔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평소 뒷문 근처에 두던 신발 한 켤레가 없어지는 등 물건이 자꾸 사라지거나 위치가 바뀌었던 것입니다.

호가트는 "아내에게 의자를 버렸는지 물어봤는데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또 집 안 가구 위치가 바뀌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음식도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호가트 부부는 결국 이를 딸과 사위에게 털어놨습니다.

딸 샤론은 "처음에는 두 분이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리는 없다고 여겼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하는 부모를 위해, 지난달 29일 샤론과 사위 마크는 집 곳곳을 한 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하실 창고에 들어선 샤론은 깜짝 놀랐습니다.

창고에 쌓인 짐 사이로 청바지를 입은 다리 같은 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마크가 야구 방망이를 들고 "나오라"고 소리쳤습니다.

그가 문과 바닥을 방망이로 두드리며 겁을 주자, 마침내 "알겠어, 나갈게"하는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프레스턴 랜디스라는 이름의 노숙자였습니다.

그는 호가트 가족의 집 다른 좁은 공간에서 몰래 살다가, 아예 지하실에 침실을 만들던 참이었습니다.

결국 랜디스는 주거 침입 및 재산 절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중략)

지난해 9월, 미국 오리건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콘도 단지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단지 내 좁은 공간에 숨어 살던 남성을 체포했한 것입니다.

그는 지하 공간에 무단으로 거주하며 침대, 조명, 충전기, TV 등을 집 전원에 연결해 오랫동안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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