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설] HMM 상당수 인력 서울 잔류 버티기, 반쪽 이전 안 될 일
878 2
2026.05.06 21:08
878 2

노사 입장 불변… 무늬만 이전 우려
실질 기능 옮겨와야 해양수도 완성


국내 최대 국적 해운선사인 HMM 노사가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지만, 자칫 ‘반쪽 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노조와 사측이 900여 명의 서울 인력 상당수가 잔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노사 합의 발표 행사에서도 최원혁 대표이사는 “영업과 금융 부문 직원은 본사가 부산으로 옮기더라도 지점 형태로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철 육상노조 위원장도 “언제든지 기본 합의가 지켜지지 않고 조합원이 불이익을 받거나 문제가 생길 경우, 단체행동권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노사 입장을 보면 핵심 인력이 빠진 채 본사만 이전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

노조는 특히 HMM 본사 이전이 거론된 이후 이러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정성철 노조 위원장은 지난달 7일 최원혁 대표이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면서 “서울 본사 인력의 상당수가 잔류하면, 상징적 차원의 본점 부산 이전은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2024년 4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전정근 당시 HMM 해원노조 위원장은 “해외 영업을 하는 국제본부와 국내 사업을 관할하는 국내본부로 분할한 뒤, 국내본부와 자회사가 입주하는 사옥을 북항에 건설하면 본사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는 셈이다.

HMM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사 이전과 관련해 극한 대립을 반복해 왔다. 육상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 대표이사 고소에 이어 파업까지 예고하며 거센 반발을 이어왔다. 이런 가운데 노사가 구체적인 이전 조건 없이 대승적 차원의 합의를 갑자기 도출한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서명식 질의응답에서도 합의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이다. 노사의 본사 부산 이전 합의가 오는 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 대한 사전 합의 성격이 강하다는 절하된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노사는 이제부터라도 부산 이전이 국가 발전과 균형성장을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2/0001379290?sid=110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18 05.04 48,1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9,6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544 유머 □ 고양이와 ◯ 고양이 01:38 40
3059543 기사/뉴스 [KBO] “너는 잠만 자고 일어나면 수술이 돼 있다…무서워할 필요 없어” 류현진은 하염없이 우는 문동주를 그렇게 달랬다 01:37 115
3059542 기사/뉴스 빌리 츠키 "'나혼산'·'하트시그널5' 출연,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유퀴즈' 나가고파" [ST현장] 01:36 45
3059541 유머 "천장이 휘어진 걸 보면 네 얼굴에 엄청난 필터를 씌웠다는 걸 알 수 있어. 외모에 자신없는 전형적인 한국인이네. 한국은 온통 성형수술 뿐이야" 01:36 303
3059540 기사/뉴스 '유퀴즈' '내향인' 유재석X신혜선 "두쫀쿠·버터떡 왜 줄 서서 먹는지 몰라" 1 01:35 55
3059539 이슈 최애랑 자기 자신이 비슷한 성격이라는 말 맞는 것 같음? 17 01:33 245
3059538 이슈 @이거 걍 어너이씹덕새끼 어디한번죽어봐라 이거아닙니까 아아....... 1 01:32 119
3059537 이슈 혼돈의 나이라는 30대 초반 1 01:31 432
3059536 기사/뉴스 포레스텔라, 정규 4집 미디어 아트 전시 개최 01:30 39
3059535 이슈 내 아빠는 예전에 엄마가 머그컵 하나 사올때마다 엄청 화를 냈어 7 01:29 1,018
3059534 기사/뉴스 이상순 놀란 ‘효리수’ 그룹명 “이효리가 또 무슨 일 벌인 줄 알았다고”(유퀴즈) 2 01:28 381
3059533 유머 팬들을 밤티로 만들어버린 이창섭 근황..jpg 01:28 265
3059532 기사/뉴스 BTS '황금 막내' 정국, 美 초등생 교육 도서 주인공 됐다… 韓 가수 최초 1 01:27 115
3059531 기사/뉴스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사과 1시간만에 유튜브 업로드 "이 와중에.." '싫어요' 폭격 4 01:26 438
3059530 이슈 끝나지 않은 꽃가루시즌 6 01:26 496
3059529 이슈 (내용이 좀 충격적이니까 주의) 최근 독일에서 일어난 중국인 유학생 성범죄 사건 17 01:25 1,027
3059528 기사/뉴스 수영 "父, 망막색소변성증 15년 투병…시력 거의 잃어" (유퀴즈) 01:22 469
3059527 이슈 아이브 IVE - BANG BANG | Live from Vevo Studios (라이브 퍼포먼스) 01:21 79
3059526 기사/뉴스 '유퀴즈' 신혜선 "박하선 연기에 놀라…'이숙캠'서 보던 것" 1 01:21 542
3059525 기사/뉴스 경남 특수 학생이 교사 성희롱 등등 6년간 문제 일으켜서 신규샘은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사직 12 01:17 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