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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성장펀드 22일 출격…AI·반도체에 돈 더 몰린다

무명의 더쿠 | 15:30 | 조회 수 1160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251209?cds=news_media_pc&type=editn

 


코스피가 장중 7,400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데, 아우 코스닥은 좀처럼 힘을 못 내고 있습니다.

이런 코스닥의 구원 투수가 될 국민성장펀드에 일반 국민들도 투자할 기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 봅니다. 증권부 방서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방 기자. 당장 다다음주부터 이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 간 1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첨단산업 생태계에 공급하는 것이죠.

이 가운데 간접투자 방식으로 7조원 가량이 투입되는데, 정부 재정을 포함한 약 10% 가량을 일반 국민들의 자금으로 모집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름도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줄여서 국민참여성장펀드입니다.

자금 모집은 기존에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3곳의 운용사가 맡았고요.

이들이 모은 국민 자금 6천억원이 10개의 자펀드에 분산 출자되고, 이 10개의 자펀드가 운용한 수익을 국민들이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즉, 국민들은 3개 공모펀드 중 어떤 것에 가입해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셈입니다.

이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오는 22일 출시돼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시중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을 통해 가입할 수 있고요.

영업점 창구와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판매되기 때문에 물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총 보수는 연간 1.2% 수준, 5년 간 누적 수익률이 30% 이상이면 운용사에 추가로 성과 보수를 지급할 예정인 만큼 연 평균 6% 수익률이 목표고요.

국민 자금 6천억원과 별도로 마련된 정부 재정 1,200억원이 손실을 20%까지 부담할 방침입니다.

<앵커>

눈에 띄는 점이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준다는 겁니다. 과거 정책 펀드인 뉴딜펀드와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기자>

우선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반도체, 2차전지, 수소, 미래차, 바이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전략산업기업과 그 관련 기업입니다.

10개의 자펀드들은 결성금액의 60% 이상을 이들 분야에 투자해야 하고요.

이중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이상)이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최소 10% 이상)에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주목적 투자로 인정되는 코스피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됩니다. 나머지 40%는 운용사의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합니다.

(중략)

<앵커>

아무나 가입 가능합니까?

<기자>

사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정수는 세제 혜택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투자 금액별로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에 더해 배당소득은 투자일로부터 9%의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19세 이상이거나 15세 이상 근로소득자여야 하고, 국민참여성장펀드에만 투자하는 전용 계좌를 통한 가입이 필요합니다.

전용 계좌는 판매사 여러 곳에 틀 수 있지만 투자 한도는 5년간 2억원, 펀드 가입액 한도는 1인당 연간 1억원으로 제한돼 있습니다.

그리고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인 적이 있다면 전용 계좌로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이런 세제 혜택이 필요없다면 일반 계좌로도 가입 가능한데요. 이 경우 당연히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은 없고, 1인당 연간 3천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앵커>

투자에 앞서 유의할 점은 없나요?

<기자>

앞서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만기가 5년인 폐쇄형 펀드입니다. 5년 간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뜻이죠. 만일 3년 내 양도할 경우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됩니다.

또 선착순 판매인 만큼 전체 판매액의 20%, 1,200억원 가량은 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의 서민에게 2주간 우선 배정됩니다. 투자하고 싶어도 못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요. 또 서민 요건에 해당돼 우선 투자한다 하더라도 세제 혜택 말고는 다른 추가 혜택이 없습니다.

또 투자액의 상당 부분이 코스닥이나 비상장사에 흘러간다는 점에서 높은 변동성과 주가 조작에 대한 우려도 일부 제기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주가 조작이 당연히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 감독하겠다는 입장이고요. 어쨌든 정부가 손실을 보전하는 완충 장치가 있기 때문에 펀드가 손실이 나더라도 20%까지는 일반 국민의 부담이 없다고 거듭 당조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이제 좀 살아날까요? 전문가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기자>

전문가들은 국민성장펀드 자체가 코스닥 랠리를 위한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번 국민 모집 자금을 포함한 150조원 중 상당 부분이 혁신 기술 기업 위주의 중소형 코스닥 시장으로 몰리게 돼 있다는 거죠.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민성장펀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포진한 바이오·백신, 2차전지, 로봇 등을 지원한다"며 "중소·중견 협력사 등 코스닥 상장사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경우 자율투자가 40%, 주목적투자의 10%는 코스피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론상으로는 50%까지 삼성전자에 투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일반 국민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사들이 이런 투자 전략을 쓴다면 또 다시 대형주로의 자금 쏠림이 일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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