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현장실습 사망 학생 부모에 “소송비 887만원 내놔라”···황당한 ‘전남교육청’
2,817 19
2026.05.06 15:22
2,817 19
전라남도교육청이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고교생 부모에게 900만원 가까운 소송비용을 청구해 논란이다. 학생의 부모는 “사고 직후 모든 책임을 지겠다던 교육청의 대응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24일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고 홍정운군 부모에게 소송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법원에 ‘소송비용액확정’ 신청을 했다.


홍군은 고교 3학년이던 2021년 10월 전남 여수의 한 요트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중 업주의 지시로 잠수작업을 하다 사망했다. 홍군은 잠수 관련 자격증이 없었고 관련법은 만 18세 미만 학생은 위험한 잠수 작업에 투입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홍군의 부모는 유죄가 확정된 업체 대표와 현장실습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전남교육청을 상대로 2022년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1심 법원은 4년 만인 지난 2월 업체 대표 등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법원은 전남교육청에 대해서는 업체 적격 심사에 노무사가 참석하지 않았고 현장실습표준협약 등이 지켜지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사망사고와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홍군 부모의 청구를 기각했다.


홍군 부모가 항소하지 않아 1심 판결이 확정되자 전남교육청은 ‘소송비용 회수’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변호인 비용 400만원, 성공보수 400만원, 소송 관련 비용 87만원 등 총 887만원을 청구했다.


홍군의 아버지는 “긴 소송에 지쳐 항소를 포기했을 뿐 교육청에 책임이 없다는 게 아니다”면서 “지난주 법원으로부터 교육청의 소송비용청구 통보를 받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교육청 소송사무처리 규칙에는 공익적 사안이나 상대방에게 소송비용을 부담시키는 게 적정하지 않다고 인정될 경우 소송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용 등을 회수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그러나 전남교육청은 이 사건을 소송심의위에 회부하지도 않았다.


김성진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학생을 위험한 현장실습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교육청의 책임 범위를 확인하기 위한 공익적 성격이었다”면서 “사건 초기 ‘책임을 통감한다’던 교육청이 유가족에게 소송 비용까지 청구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비판이 커지자 전남교육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뒤늦게 “소송심의위를 개최해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배려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교육청은 승소 사건에 대해 소송비용을 회수할 법적 의무가 있다”면서도 “이 사건은 학생 사망 사고라는 점과 유가족의 고통 등을 깊이 고려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4411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19 00:05 16,6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8,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2,1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40 이슈 현재 반응 완전히 갈리고 있는 걸그룹 더블 타이틀곡....jpg 2 23:41 440
3059439 이슈 한달 꽉채워 미니앨범 5곡 중에 3곡 활동하고 4곡째 뮤직비디오 올려주며 오늘 막방한 신인아이돌그룹 23:39 154
3059438 이슈 과연 위조할 수 있을까 싶은 여권들 3 23:38 805
3059437 이슈 개인 유투브 첫 영상으로 기타치면서 곧 발매되는 미발매곡 스포한 남돌 23:37 320
3059436 유머 뭔가 많이 잘못된 유명인 사칭 주식 광고.jpg 7 23:36 1,393
3059435 이슈 2년만에 음방에서 재회했다는 아이랜드2 출신 여돌...... 1 23:35 276
3059434 이슈 9년 전 오늘 발매된_ "나야 나 (Piano Ver.)" 23:34 68
3059433 유머 유미의 세포들 순록이가 남편감인 이유.jpg 11 23:34 1,419
3059432 이슈 진짜 엉뚱한 것 같은 신인여돌이 팬들한테 불리고 싶다는 수식어.... 23:34 327
3059431 이슈 부담스러운 친구네 강아지 3 23:33 538
3059430 이슈 서인영 보고 기도하는 박정아 이지현.twt 16 23:32 2,000
3059429 정치 국힘 또…역대급 7천피에 "대통령직 운 좋아 유지" 7 23:32 499
3059428 이슈 ㅇㄴ야빠들은 어떡하라고 4 23:32 618
3059427 이슈 결론이 궁금해지는 흥미돋 판결들.jpg 1 23:32 404
3059426 이슈 민경님이 알려주는 고전소설 재밌게읽는법 1 23:30 655
3059425 이슈 올해가 도깨비 십주년이면 1 23:30 499
3059424 유머 <유미의 세포들> 하트피버 타임에도 연령제한이 있다.jpg 8 23:29 1,454
3059423 유머 조카가 무지개떡먹다가 오열한 어른의 말실수 23:29 1,222
3059422 이슈 난 오늘 삼전 다 팔았다 아무리 봐도 내가 맞다 13 23:29 2,550
3059421 이슈 유심에 문제있어서 일주일간 핸드폰 개통이 안됐었거든, 23:28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