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화 이글스 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서울 중구 청계천 인근에 위치한 한화그룹 앞에서 트럭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LG 트윈스와의 홈경기가 예정된 8일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로 시위 장소를 옮겨 구단의 실질적인 변화를 강도 높게 촉구할 계획이다.
이처럼 팬심이 들끓게 된 결정적 원인은 철저히 무너진 투수진과 벤치의 선수단 관리 실패에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정상급을 자랑하던 팀 평균자책점은 올 시즌 5점대까지 추락하며 혹독한 마운드 잔혹사를 겪고 있다. 핵심 자원들의 이탈도 뼈아프다. 외국인 투수 화이트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데 이어, 국내 에이스 문동주마저 어깨 수술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지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사실상 붕괴 상태다.
김경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 방식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외국인 투수 쿠싱을 3이닝 동안 던지게 해 역전패를 당하는 등 불안감을 노출했다. 잦은 이닝 쪼개기와 필승조 해체로 불펜 투수들의 과부하만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투수진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양상문 투수코치마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 마운드의 공백은 더욱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선수 보호에 둔감한 벤치의 안일한 대처도 팬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달 24일 경기 4회말, 팀의 거포 노시환은 상대 선발 테일러가 던진 시속 144km 패스트볼에 헬멧을 직격당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당시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음에도 노시환은 주루와 수비를 모두 소화하며 경기를 끝까지 마친 데 이어, 이튿날 경기에서도 버젓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무리한 출장 강행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586/000012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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