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에 빙의된 유연석, 호통 치고 물벼락 맞고 수난 (신이랑 법률사무소)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신이랑 법률사무소’ 10회에서는 신이랑(유연석)과 한나현(이솜)이 ‘이상제화’ 설립자 강동식(이덕화)의 유언장 집행을 둘러싸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법률사무소를 찾은 채정희(길해연)는 망자인 줄 알았던 신이랑의 착각으로 웃음을 자아낸 뒤, 남편 강동식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변호를 의뢰했다. 강동식이 공동창업주 려선화의 아들 차은성에게 재산의 3분의 1을 남겼지만, 아들 강지훈이 이를 부정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었다.

사건의 시작은 1979년 만리동 수제화 거리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정희, 강동식, 려선화는 함께 ‘이상제화’를 일구며 꿈을 키웠지만, 려선화가 간첩 혐의로 옥사하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다. 당시 그녀의 결백을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죄책감은 현재의 유산 분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망자 강동식의 기억은 젊은 시절에 머물러 있었고, 유언에 대한 기억 역시 사라진 상태였다. 신이랑은 그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이 과정에서 강동식이 신이랑에게 빙의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를 지켜본 한나현은 그의 외로움을 이해하며 “이젠 내가 도와주겠다”고 다짐,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함께 사건을 준비하던 두 사람은 법정에서 예상치 못한 반격을 맞았다. 상대 변호사 양도경(김경남)은 유언장의 작성 시점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잉크 분석과 문체 비교 결과를 근거로 채정희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했다. 더 나아가 려선화를 간첩으로 신고한 인물이 채정희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
과거 질투심에서 비롯된 선택과 그로 인한 죄책감이 현재까지 이어졌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특히 치매 상태의 강동식에게 유언장을 받아 적게 했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결정적인 순간, 기억이 되살아난 강동식이 신이랑에 빙의했고, 신이랑은 법정 한복판에서 “내가 썼소이다!”라고 외치며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돌발 상황 속에서 한나현과 윤봉수(전석호)가 재빠르게 대응해 물을 끼얹으며 빙의를 해제하는 엔딩이 펼쳐졌다.
최윤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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