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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검 매직컬' PD "촬영지 이용? 박보검 뜻…손길 안 닿은 곳 없어"[인터뷰]

무명의 더쿠 | 09:38 | 조회 수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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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정 PD는 종영 후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박보검에 대해 “회의도 같이하면서 실제로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살인적인 일정상 정말 쉽지 않다는 걸 아실 거다. 그런데도 연습을 하러 갈 때마다 늘 마지막에 제작진과 아이디어 회의를 했다”면서 “이 진심이 프로그램에도 그대로 보인 것 같다”고 전했다.


‘보검 매직컬’ 촬영지인 전북 무주의 앞섬마을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보검 매직컬’ 방영 전 앞섬마을의 방문객은 0명이었으나, 방송 이후 평일 200명·주말 5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촬영 공간을 보존해 관광지로 이용한 이유에 대해 손 PD는 “처음 기획 때부터 박보검의 뜻이었다”며 “촬영 장소가 일회성으로 쓰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촬영으로 인해서 그곳에 자연스레 모이게 되고, 우리가 떠난 이후에도 익숙하게 동네 사랑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고 답했다.


이어 “이장님과도 촬영 이후 종종 연락을 하는데, 실제로 관광객분들이 엄청나게 다녀가시고 마을 분들도 굉장히 기뻐하신다고 들어 마음이 좋다”며 흐뭇한 마음을 전했다. 손 PD는 “마을 분들이 대체로 복숭아 농사를 많이 지으시는데, 올여름까지 관심이 유지되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쭉 무주의 활력소로 자리 잡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섬마을에 대한 애정도 덧붙였다.


왜 무주였는지 묻자 손 PD는 “처음 갔을 때 제일 크게 느꼈던 것은 ‘따뜻하다’ 였다. 지역 특성상 경상도·전라도·충청도 사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조금 더 다양한 분들이 오고 갈 수 있는 지점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역보다 마을 사람들에게 첫 번째로 집중했다. 마을분들을 마주칠 때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굉장히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사시는 곳이라고 느꼈다”면서 “활기가 도는 마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마을이 제일 중요한 선정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방송되지 않은 분량 중 손 PD의 ‘최애 장면’도 꼽았다. 손 PD는 “어여사님이 한밤중에 외상값을 갚으러 찾아오시는 장면이 있다. 방송 시간상 정말 끝의 끝까지 가서 눈물로 덜어낸 장면인데, 저희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잘 담긴 부분이 아니었나 싶다”고 전했다.


손 PD는 “제일 아쉬운 부분을 꼽아본다면 ‘치킨 나이트’인 것 같다. 영업에 지친 삼형제가 딱 하루 배달 일탈을 감행했는데, 간만에 치킨을 먹는 그 행복함과 높은 텐션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손 PD는 “재미있는 부분이었는데 시간 관계상 쓰이질 못했다. 시즌2에서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희재 기자


https://v.daum.net/v/20260410093404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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