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공채 뚫은 사람 바보 되나"…포스코 직고용, 오해와 현실

무명의 더쿠 | 15:14 | 조회 수 1551

사무직·현장 기술직 채용 트랙 엄격 분리로 역차별 논란 불식
노란봉투법 대응보다 중처법상 원청 책임 강화 따른 구조 개편
사법 리스크 해소와 현장 안전 관리 일원화…임금 관련 검토 중

 

[데일리안 = 정진주 기자] 포스코가 협력사 현장 인력 7000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면서 ‘공채 무력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신규 채용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현장 인력을 동일 직무로 전환하는 구조로, 사무직 공채와는 성격이 다른 별도 트랙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8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포항·광양 제철소에서 철강 생산 공정을 지원해온 협력사 소속 현장 인력 약 7000명을 순차적으로 직접 고용하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당 인력은 기존에도 제철소 내에서 동일 업무를 수행해온 인력으로, 직고용 이후에도 업무 내용 자체는 유지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2011년부터 이어진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정리하고, ‘위험의 외주화’ 구조를 해소해 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몇 가지 논란이 빠르게 확산됐다. 대표적으로 “공채를 거쳐 입사한 인력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 “신규 채용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 등의 우려다.

 

우선 채용 구조와 관련된 오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포스코 채용은 애초에 사무직과 현장직으로 분리된 이원화 구조로 운영된다. 대졸 공채는 경영지원과 엔지니어 직군을 중심으로 별도 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생산 현장 인력 역시 별도의 채용 트랙을 통해 선발돼 왔다.

 

이번 직고용 대상은 기존 협력사 소속으로 동일 업무를 수행하던 현장 인력으로, 사무직으로 이동하거나 직무가 변경되는 구조가 아니다.

 

신규 채용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또한 실제 인사 계획과는 차이가 있다. 포스코는 이번 대규모 고용 전환과는 별개로 매년 진행하던 정규직 신입 공채를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며 현재 기준으로 별도 변동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직고용이 노조법 개정안인 이른바 '노란봉투법' 리스크를 선제 해소하려한다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은 원·하청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묻는 법안인데, 포스코처럼 아예 직접 고용을 택하면 원·하청 관계 자체가 사라져 법안 적용 여부를 따질 실익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즉, 법을 피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기보다 이미 15년 전부터 제기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의 결과에 따라 현실화된 사법 리스크를 종결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7843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더쿠X네이처리퍼블릭💚 "무색 허멜립" 드디어 탄생 ! 허니 멜팅 립 1️⃣+1️⃣ 체험단 모집(50인) 42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요즘 유행하는 엠지샷 이 중에 하나는 꼭 있음
    • 21:17
    • 조회 177
    • 이슈
    • 빨대포카를 돌판에 최초로 도입했다는 크래비티 형준.jpg
    • 21:16
    • 조회 154
    • 이슈
    • 민주당 황명선 의원 페이스북
    • 21:13
    • 조회 285
    • 정치
    4
    • [KBO] 그라운드 홈런으로 역전 시킨 LG 트윈스 오지환
    • 21:13
    • 조회 431
    • 이슈
    5
    • 1072일 만의 도루…흙 범벅 된 롯데 한동희, 7연패 탈출 이끈 허슬 플레이 [SD 사직 스타]
    • 21:13
    • 조회 202
    • 기사/뉴스
    3
    • 이대휘 인스타업뎃 Rossano Ferretti Launching Event
    • 21:11
    • 조회 146
    • 이슈
    • '투자의 신' 국민연금, 1월에만 81조 벌었다
    • 21:10
    • 조회 581
    • 기사/뉴스
    10
    • @와 콘서트 한번에 도대체 돈을 얼마를 쓴거임 특수효과 지린다
    • 21:09
    • 조회 963
    • 이슈
    8
    • 베스티 다혜 SM 아카데미시절 연습영상
    • 21:08
    • 조회 491
    • 이슈
    1
    • '더보이즈·이승기 줄이탈' 차가원, '300억대 사기' 의혹..경찰 압수수색 [스타이슈]
    • 21:08
    • 조회 253
    • 기사/뉴스
    1
    • 트위터에 자동번역 생겨서 실직당한 계정
    • 21:08
    • 조회 1215
    • 유머
    7
    • 대전 탈출 늑대 10시간째 행방 묘연…열화상카메라로 야간수색
    • 21:08
    • 조회 1155
    • 기사/뉴스
    23
    • 계란취향 반숙 vs 완숙
    • 21:07
    • 조회 104
    • 이슈
    • 바벨탑의 저주는 세상 사람들의 말이 안 통하게 해 난리가 났는데, 트위터 자동 번역은 세상 사람들의 말을 억지로/이상하게 통하게 해 난리가 날 듯
    • 21:07
    • 조회 347
    • 이슈
    1
    • 오늘 쇼챔에서 일부러 바지로 갈아입고 무대한 걸그룹 멤버
    • 21:06
    • 조회 907
    • 이슈
    4
    • 조오금 늦었습니다! 7연패 END. 롯데 드디어 홈 1승 신고 → 인생투 김진욱 도미넌트 스타트! 한동희 2안타1도루 김민성 홈런 레이예스 전준우 멀티히트. 6-1 KT 제압 [부산 현장]
    • 21:04
    • 조회 512
    • 기사/뉴스
    16
    • 배구 연습하다 주차장 전구 깬 아이돌 ㅋㅋㅋㅋㅋ
    • 21:03
    • 조회 1161
    • 유머
    • 전세난에 임대인 우위로…세입자 골라 받는다[리얼 톡]
    • 21:03
    • 조회 571
    • 기사/뉴스
    5
    • 한번도 안 틀리고 뉴스 프롬프트 읽기
    • 21:02
    • 조회 651
    • 이슈
    9
    • 포켓몬 30주년 기념 '그랜드 하얏트 롯폰기 호텔' 콜라보 객실
    • 21:01
    • 조회 846
    • 정보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