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날 이후 서울과 청주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파란색 바탕의 현수막들을 내걸고 있던 것이다. 특히 청주시 서원구에서 마주한 현수막은 민주당 현수막과 나란히 있어 거대양당이 같은 색깔의 현수막을 내건 기묘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박성우
사무실이 있는 금왕읍의 길목에서도 비슷한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국민의힘 지역 당원협의회 명의로 내건 현수막은 경 위원장의 현수막보다 파란색의 면적이 훨씬 더 넓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문구가 안 보이는 멀리서 봤다면 누가 봐도 민주당 현수막으로 보일 정도였다. 국민의힘의 당색인 빨간색은 국민의힘 정당 로고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다.
해당 현수막들에 국민의힘이 열세인 제주 지역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흰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임한다는 뉴스가 떠올랐다. 내가 사는 충북 음성군도 민주당 소속 군수가 내리 재선을 한 만큼, 지역 민심이 국민의힘에 호의적이지 않음을 의식해 자체적으로 저런 현수막을 만든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추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날 이후 서울과 청주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들이 파란색 바탕의 현수막들을 내걸고 있던 것이다. 특히 청주시 서원구에서 마주한 현수막은 민주당 현수막과 나란히 있어 거대양당이 같은 색깔의 현수막을 내건 기묘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