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빅토르 위고' 꺼내자 '한강'으로 화답한 마크롱 [한-프랑스 정상회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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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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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 인사말에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는 '미래는 문이고, 과거는 그 열쇠'라고 했고, 한국에도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다"며 "양국 수교 14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역사가 더 밝은 미래의 문을 열어젖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빅토르 위고가 쓴 '레미제라블'을 언급하며 "프랑스혁명의 정신은 대한민국 '빛의 혁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25 전쟁 때 프랑스가 3,000여 명을 파병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원전 건설 등을 도운 점 등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가 '우리의 심장을 잇는 금실'이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저도 양국의 140주년 우호 관계를 '금실'이라는 은유적 단어로 표현하고 싶다"고 호응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을 잇는 금실로 수십 년 동안 에너지와 반도체 분야 등에서 많은 연대 관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금실을 인공지능 등의 분야로 더 확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제가 한국어가 서툴다"면서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역시 한국어로 "위하여"라며 건배를 제의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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