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국세청 경고 무시…토스, '숨은 환급액 찾기' 환급 갑질

무명의 더쿠 | 04-03 | 조회 수 2051
대형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제공하는 '숨은 환급액 찾기' 등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가 원성을 사고 있다. 무리한 수수료 선취와 가능하지 않은 환급 서류를 받아오라는 조건 때문이다. 국세청은 그동안에도 이 서비스를 하는 회사들에 '존재하지 않는 서류를 요구하지 말라'며 직간접적으로 시정을 요구했지만, 토스는 여전히 서비스하고 있다.

3일 한 제보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0일 토스 애플리케이션으로 2024년도 종합소득세 기한 후 신고와 환급을 신청했다. 당시 앱 화면에는 '175만원 환급'이라는 안내가 떴고, A씨는 예상 환급액의 10%인 약 17만원을 수수료로 선결제했다.

하지만 세무서로부터 돌아온 결과는 '기각'이었다. 애초에 환급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 이후의 환급 절차다.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지만, 토스는 즉각적인 환급 대신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토스의 '숨은 환급액 찾기' 환급 안내 캡처

토스의 '숨은 환급액 찾기' 환급 안내 캡처

토스는 앱 내 '환급 신청에 문제가 생겼어요'라는 안내 화면을 띄웠다. 수수료를 환급받으려면 세무서에 전화해 이유를 확인하고, 특정 서류를 첨부하라고 요구했다. 토스가 요구한 서류는 △우편으로 받은 기각 또는 납부 통지서 △홈택스 알림 △세무 담당자 연락처가 있는 기각 안내 문자 캡처본 등이다.

그러나 관할 세무서는 "해당 서류는 세무서에서 발급해 줄 의무가 없고, 애초에 그런 서류는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소비자가 수수료를 돌려받으려는데, 발급할 수 없는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이다.

토스의 영업 방식도 문제다. 토스는 환급 안내 화면에 관할 세무서의 부서 직통 번호를 노출하고 '전화하기' 버튼을 만들었다. 기관과 협의하지 않은 일방적인 조치다.

사설 세무 플랫폼의 과장 광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삼쩜삼' 역시 비슷한 영업 방식으로 제재받았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미확정 환급금을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기망 광고한 삼쩜삼에 시정명령과 7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세무서 관계자는 "본청(국세청)에서 이미 작년에 토스 같은 업체들에 무리한 서류를 요구하지 말라고 요구했다"며 "본인들의 편의를 위해 마구잡이로 과장 광고를 하고, 대상이 안 되는데도 환급이 된다고 영업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보자 A씨는 "세무서 직원이 속상해하며 내게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 줬다"며 "토스 측에 세무서와의 통화 녹음 내용을 첨부하고 나서야 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스 관계자는 "기각 사실이 증빙되면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유 없는 환불 지연은 없다"며 "직통번호 안내는 고객의 정보 탐색 부담을 줄이기 위한 편의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https://naver.me/Gy3j6c9G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5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고막남친에서 2분동안 음이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보여준 이성경
    • 03:59
    • 조회 180
    • 이슈
    • 마크(feat.레드벨벳 슬기) - 두고가
    • 03:54
    • 조회 175
    • 이슈
    2
    • 협박성 메시지로 아동 불러 성폭행한 10대…징역 10년 구형
    • 03:44
    • 조회 269
    • 기사/뉴스
    2
    • ‘내 이름은’ 염혜란, 제주 4·3의 상처를 꺼내다 [MK무비]
    • 03:31
    • 조회 367
    • 기사/뉴스
    2
    • 핫게 간 엄마가 딸 통제하는 내용 있는 인스타툰 병원편
    • 03:27
    • 조회 2194
    • 이슈
    23
    • 경주 벚꽃 절정…주말 보문단지·첨성대 관광객 몰릴 듯
    • 03:11
    • 조회 472
    • 기사/뉴스
    • '장항준 소속사 대표' 송은이 "대한민국이 찾는 감독… CF 촬영도 줄줄이"
    • 03:07
    • 조회 358
    • 기사/뉴스
    1
    • 박명수, '무한도전' 종영 8년 만에 솔직 고백…"어떻게든 계속 갔어야" (입만열면)
    • 03:05
    • 조회 1045
    • 기사/뉴스
    4
    • 초등 치어리딩 센터 박력 카타르시스 대박 연습 영상
    • 03:04
    • 조회 229
    • 유머
    • 유가 폭등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몰린다
    • 03:03
    • 조회 838
    • 기사/뉴스
    3
    • 권진아가 추는 like JENNIE
    • 03:02
    • 조회 463
    • 이슈
    1
    • 정준하 "얄미웠던 박명수, 지금은 오히려 미안해...날 제일 챙겨주는 사람" [RE:뷰]
    • 03:02
    • 조회 256
    • 기사/뉴스
    • 키루스왕·문무왕 태몽 판박이…이란·신라 끈끈한 교류 흔적
    • 03:00
    • 조회 254
    • 기사/뉴스
    • 베트남인, ‘아시아 식도락 여행객’ 2위 올라…아고다
    • 02:56
    • 조회 484
    • 기사/뉴스
    2
    • 불 붙은 군 가산점 논쟁 장동민 vs 박성민
    • 02:52
    • 조회 604
    • 이슈
    5
    • 100일 딸 둔 다둥이 아빠, 7명에 생명 나누고 하늘로
    • 02:51
    • 조회 907
    • 기사/뉴스
    7
    • 우리 지역에도 열어달라 덕후들 난리였다는 팝업샵
    • 02:49
    • 조회 1447
    • 정보
    4
    • AI 드라마로 재탄생한 안중근⋯EBS '부활수업', 5일 첫방송
    • 02:44
    • 조회 201
    • 기사/뉴스
    • 유튜브는 술방·앞광고 질주하는데…낡은 규제에 고사하는 방송사
    • 02:40
    • 조회 1256
    • 기사/뉴스
    26
    • [공식] 드라마 캐스팅 아니다…송지효·이미숙·한가인, ‘SNL 코리아8’ 출연
    • 02:38
    • 조회 375
    • 기사/뉴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