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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억에도 "없어요"…'생명줄' 사라져 막막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3025

경남 김해시 생림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일흔한 살 신광식 씨 집엔 약 봉투가 수북합니다.

 

신 씨에겐 집에서 600m 떨어진 보건지소가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는데, 마지막 남은 공보의가 떠난다는 소식에 걱정이 앞섭니다.

 

[신광식/생림면 주민 : (보건지소에) 가면은 집보다 거기가 더 편하고 잘해주니까, 하지만 이제 그렇게 혜택을 주시다가 갑자기 안 된다….]

 

3,300여 명이 거주하는 면에는 의원이 단 한 곳도 없는데 보건지소 입구에는 이렇게 4월부터 공중보건의 수급 부족으로 진료가 불가하다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의사가 부족하다 보니, 이곳의 공보의는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진료를 해 왔습니다.

 

[김윤호/생림면 보건지소 이용 : 버스 기다리면 2시간, 3시간 기다려야 시내 나가고 하니까 아주 불편이 많아서 (주민들이) 지금 서로 걱정을, 서로 물어보고. 이제 완전 캄캄하니, 막 그냥 암흑이죠.]

 

군 복무 대신 3년간 대체 복무를 하는 공보의는 매년 4월에 전역하고 신규 충원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현역 복무 기간이 공보의 종사 기간의 절반에 불과한 데다, 현역 병장 월급도 올라 공보의 급여와 별반 차이가 안 나다 보니, 최근 5년 새 공보의 종사를 택한 의사가 3배 넘게 줄었습니다.

 

[배 모 씨/공보의 : 현역병 자체가 너무 장점이, 사실 좋다 보니까, 이제는. (복무를) 빨리하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무래도 사실 그게 1번인 것 같고요.]

 

올해 전국의 보건지소 5곳 중 4곳은 공보의가 1명도 없을 전망인데, 지자체에서 연봉 2억 원을 제시해도 의사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부는 화상 장비로 민간 병원 의료진 진료를 받는 '원격 협진', 보건소 의료진과 영상 통화를 하는 '비대면 진료' 등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김은화/생림면 보건지소 간호직 직원 : 어르신들이 심각한 뇌졸중이나 이런 사인들을 이렇게 잘 모르고 그냥 '체해서 왔다' 이런 경우들이 많거든요. 저희도 사실은 의사가 아니니까, 100% 구분이 안 되는데 화면으로 봐서는 더 안 될 것 같고….]

 

가뜩이나 부실한 지역 의료가 공보의 대거 이탈로 더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34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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