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음악평론가들이 생각하는 NCT 팀 별 특징
2,241 21
2026.04.02 09:46
2,241 21

▶ NCT 네 팀의 특징

 

(1) NCT 127

 

SM엔터테인먼트가 힙합을 주력 문법으로 받아들인 최초의 순간 : 클라우드 랩 스타일의 '일곱 번째 감각'(The 7th Sense)과 이후 활동을 통해, 오래도록 랩 라인에서 약점을 갖고 있던 SM의 확장을 상징한다. 클라우드 랩부터 붐뱁까지, 힙합을 중심에 두고 있는 팀으로서 흥미롭다. _ 김도헌

 

앞서 규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127의 몇몇 음악들에서는 분명 '네오'함의 단서를 찾을 수 있었다. '체리 밤'이나 '영웅'(英雄; Kick It)은 그 모멘텀 같은 곡들이었다. _ 김윤하

 

처음 데뷔한 NCT U('일곱 번째 감각') 5인 중 4인이 127이고, 이후 U 활동에도 자주 들어가는 에이스 멤버가 많은 팀이라 그런지 NCT 프로젝트의 플래그십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가장 NCT다운 '네오'한 음악을 하고, U 활동 곡에서도 127 앨범에 들어가도 잘 어울렸을 만한 노래가 많았다고 기억한다. _ 랜디 서

 

127은 NCT라는 그룹의 곡 소화 능력과 라이브 실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가장 최전선에서 알린 그룹이다. 비주얼적으로 특이하다, 낯설다는 느낌을 주는 콘셉트가 많았고, 음악 또한 그러했지만 실제 무대에서 능숙하게 모든 것을 소화했다. _ 박희아

 

힘 있고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한 팀. _ 이규탁

 

NCT 127은 가장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설계를 감행하며 실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_ 장준환

 

'소방차'(Fire Truck)-'체리 밤'-'사이먼 세이즈'(Simon Says) 초기 3부작의 공격적 사운드 디자인. 케이팝 음악에서 가장 대담한 타이틀곡 중 하나라고 본다. _ 차우진

 

NCT 127은 누가 뭐라 해도 '네오'라는 개념을 가장 전면에서 밀어붙여 온 팀이다. 초창기부터 독특한 사운드 충돌과 강한 랩 중심 구조,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를 통해 자신들만의 색을 만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NCT라는 이름이 가진 미래적이고 낯선 이미지를 가장 또렷하게 시각화해 왔다. _ 최승인

 

'네오함'이 집중된 유닛은 아무래도 NCT 127이 아닐까 싶다. 미니멀한 비트감을 중시했던 '소방차' 힙합과 록의 결합이 앨범의 비주얼 콘셉트와 잘 맞물렸던 '영웅', 다른 공간에서 튀어나오는 예상치 못한 소스들이 생각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준 '스티커'(Sticker) 등을 예로 들 법하다. K팝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갈 때쯤, 이들은 꽤나 신선한 소리를 들려주며 K팝 신에 대한 매너리즘에 균열을 내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_ 황선업

 


(2) NCT 드림

 

밝고 에너제틱한 톤으로 그리는 성장 서사 : 청소년 연합팀이라는 제약을 멤버들의 우정과 서사로 극복하며 7인 고정 체제를 이끌었고, 연령 제약이 사라지자 그들에게 강요되던 청량한 틴 팝의 장점을 보다 쾌활하고 역동적인, 동시에 감동을 안길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의 앤섬으로 그릴 수 있었다. _ 김도헌

 

지금까지 SM을 비롯한 케이팝이 보여주고자 했던 청량한 파스텔 세상에 자신들만의 형광빛을 덧입힌 팀이었다. '헬로 퓨처'(Hello Future)는 그 정점. _ 김윤하

 

멤버들이 어릴 때 데뷔하면서 대중 앞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대로 다 보여준 팀이다. 그만큼 아이돌 보컬리스트 및 퍼포머로서의 성장도 확실하게 보여준 팀 같다. (데뷔곡) '츄잉 검'(Chewing Gum) 때와 최근작 Beat It Up을 비교하면 멤버 모두가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게 눈에 확 보인다. 실험적인 127보다는 K팝 보이밴드 정중앙 같은 음악을 하는 팀이란 인상. _ 랜디 서

 

NCT 드림은 청량하다는 평 이외에, 10대 소년들의 성장기가 지난 앨범 안에 모두 다 담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악이 단순히 명랑하지 않고 그들의 성장에 따라 적극적으로 주제를 바꿔 NCT 중 가장 직관적으로 팬들에게 접근한다. _ 박희아

 

NCT 드림은 청량하고 밝은 느낌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었다. _ 이규탁

 

K팝의 필수 요소와 같은 청춘과 성장 서사, 대중적 포지셔닝은 NCT 드림이 담당했는데, 이들은 발랄한 젊음부터 침착한 성숙까지 다양하게 소화하며 설득력을 부여했다. _ 장준환

 

'맛'(Hot Sauce) 앨범 이후 성장형 서사와 음악적 성숙을 동시에 보여주는 팀이라고 본다. 초기의 청량함에서 출발해 자기 색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이에스티제이'(ISTJ) 앨범의 완성도에서 하나의 내러티브를 만든다. _ 차우진

 

NCT 안에서도 가장 강한 성장 서사를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10대의 청량함과 미숙함에서 출발해 점차 성숙한 팀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음악 안에 자연스럽게 쌓였고, 그래서 이 팀은 단순히 밝은 유닛이 아니라 시간을 통과하며 서사를 축적한 팀으로 읽힌다. _ 최승인

 


(3) 웨이션브이

 

NCT 체제 안의 그룹 가운데 가장 저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이들의 앨범을 들어보면 된다. '이렇게 세련되고 좋은 곡이 많다고?' 놀랄 것이다. _ 김윤하

 

유닛 전체 중 가장 고르게 출중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누구 하나 뒤떨어지지 않고 U 활동 때에도 투입만 되면 자기 기량을 보여주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는 것 같다. 음악도 NCT다운 네오함부터 부드러운 SM 알앤비까지 다양한 팔레트여서 듣는 재미가 있다. _ 랜디 서

 

웨이션브이는 음악적으로 두드러지는 면을 이야기하기보다 중국에 기반을 둔 팀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K팝 산업에 없던 모델이라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_ 박희아

 

중국 중심의 웨이션브이는 남성적이면서도 도회적인 세련미가 인상적이다. _ 이규탁

 

웨이션브이의 경우 글로벌 확장성을 보이며 매끈하고 관능적인 알앤비 퍼포먼스를 더해 균형을 담당한다. _ 장준환

 

'러브 토크'(Love Talk) 앨범의 알앤비 감각은 SM 보이그룹 계보에서도 독보적이라고 본다. 중화권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글로벌하게 통하는 사운드. _ 차우진

 

웨이션브이는 중화권 기반이라는 설정 이상으로, 언어와 무드 자체가 음악적 개성이 되는 팀이다. 중국어 가사가 주는 리듬감과 유려함, 보다 관능적이고 화려한 프로덕션이 웨이션브이만의 결을 만든다. _ 최승인

 


(4) NCT 위시

 

무거운 팀 캐릭터나 방향성의 문을 닫은 그룹으로서, NCT라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실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쾌활하고 발랄한 아이돌니스 그 자체를 충실히 구현하는 팀이다. 무한 개혁과 확장을 추구하는 NCT 시스템의 마지막 확장이 가장 전통적인 아이돌 형태라는 점이 재미있다. _ 김도헌

 

'이지 리스닝'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에 경도된 K팝 흐름 안에서 역으로 탄생한 '꿈과 희망'의 정수라는 점이 흥미롭다. 음악에 대해 말하라고 했지만, 이 팀의 경우 음악은 거들 뿐 대표 캐릭터 위츄를 비롯한 비주얼적인 면에 팀 전반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고전적이면서 힙하다. _ 김윤하

 

가장 최근 데뷔한 팀인 만큼 다른 유닛들에 비해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은 것 같지만, 아까 말한 '네오함'에서 어려움은 걷어내고 편안함을 접목한 만큼 음악적으로 확 다른 게 들려서 즐겁다. 아름다운 선율과 귀여운 안무가 눈에 띈다. 다만 요즘 유행하는 부드러운 이지 리스닝과는 조금 다른 게, 여전히 메탈릭한 질감의 사운드를 양념처럼 쓰고 있어서 NCT의 서브 그룹이구나 싶다. 2025년까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보아의 일본 시절 '샤인 위 아'(Shine We Are) 같은 곡들이 떠오르기도. _ 랜디 서

 

위시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고, 일본인 멤버가 4명이지만 지금은 한국 활동에 더 주력하고 있다. 밝고 쾌활한 느낌을 주지만,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아기자기하다. 드림이 추구했던 청량이라는 키워드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무대에서 NCT라는 팀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_ 박희아

 

성공 모델에 최신 트렌드를 탑재한 NCT 위시의 경우 밝고 순수한 질감을 비롯해 비주얼적인 측면을 내세우며 고유의 '위시 코어'를 유행시키는 등 여전히 NCT 브랜드가 가진 파급력을 자랑했다. _ 장준환

 
위시는 드림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NCT 특유의 네오한 감각을 이들만의 방식으로 보여줬단 점에서 흥미로웠다. _ 정민재

 

일본 시장을 지향하는 캐주얼하면서도 경쾌한 팝이 전반적으로 'NCT는 실험적이다'라는 이미지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_ 차우진
 
NCT 위시는 기존 NCT 유닛보다 한층 가볍고 산뜻한 방향에서 출발한 팀으로 보인다. 아직 더 지켜볼 부분은 있지만, NCT의 세계를 다음 세대 감각으로 번역하는 유닛처럼 느껴진다. _ 최승인

 

출처 :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79/000413186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슬래시포X더쿠✨ 반사판 댄 듯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이사배가 만든 NEW 파우더 ‘플래시 리플렉팅 스킨 피니셔’ 리뷰 이벤트 (50인) 241 00:05 3,6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96,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75,1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78,5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75,41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3,9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52,80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1,9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7 20.05.17 8,673,7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64,5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96,7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590 기사/뉴스 "악플 읽기 재밌게 봐" 이효리도 봤다…서인영 유튜브, 화제성 싹쓸이 [엑's 이슈] 1 03:17 937
419589 기사/뉴스 안효섭, 신인 때 섭외된 이유 "출연료 쌌다…회당 50만 원" [RE:뷰] 8 01:31 2,989
419588 기사/뉴스 홍진경, 30여 년 전 슈퍼모델 수험표 최초 공개.. 이소라와 파리 패션위크 도전[소라와 진경][별별TV] 01:06 975
419587 기사/뉴스 KBS ‘다큐멘터리 3일’ 관악산 72시간···“세 번 오르면 소원이” 1 01:03 1,115
419586 기사/뉴스 '소라와 진경' 홍진경 "난소암으로 6번 항암…삶을 포기하고 싶었다" 9 00:59 3,719
419585 기사/뉴스 열애 후 달라진 지예은, 쉬는 시간마다 휴대전화 확인…애칭은 '자기' 4 00:44 2,574
419584 기사/뉴스 안효섭, JYP 연습생 탈락 후 눈물…"인생의 오점이라 생각"('요정재형') 15 00:40 2,926
419583 기사/뉴스 이소라, '슈퍼모델' 시절 트라우마…"참치캔 하나로 2주 버텨" 뼈말라 비결 (소라와 진경)[종합] 13 00:38 2,949
419582 기사/뉴스 장윤주·홍진경·덱스 초특급 하객…‘결혼’ 신현지, 결혼식 현장 포착 [IS하이컷] 2 00:38 2,068
419581 기사/뉴스 차태현 “돈 관리 아내 100% 전담… 내 재방료 얼만지 몰라” (‘미우새’) 1 00:36 1,552
419580 기사/뉴스 '왕과 사는 남자' 관객수 1666만…VOD로 흥행 잇는다 6 00:32 1,113
419579 기사/뉴스 고수 "잘생겼단 말 다 인사치레?"…500장 셀카 고백에 '망언 폭발' [냉부해] 9 00:28 1,504
419578 기사/뉴스 유세윤 "코인노래방 콘서트로 시작…매진시 일반 노래방으로 확장" (사당귀) 2 00:22 1,037
419577 기사/뉴스 [1박2일] 딘딘 “카이스트생들과 대결하다 여기오니 대화 어려워” 거들먹 1 00:06 1,001
419576 기사/뉴스 박용택, '2루 진루 지시→주루사' 정의윤에 분노… "도루하면 되는데" ('야구대장') 00:02 840
419575 기사/뉴스 창작극 황금기 이끈 이상우 별세…송강호·문성근 길러낸 연극계 스승 11 04.26 2,510
419574 기사/뉴스 신현지, '극비 한옥 결혼식' 현장 공개…하객 장윤주·덱스·홍진경 참석 9 04.26 5,599
419573 기사/뉴스 “엄마, 주식 이런 거였어요”…불장에 ‘돈맛’ 본 아이들, 보유주식 3조 육박 21 04.26 3,949
419572 기사/뉴스 “요즘은 의대 가면 바보래요”…입시판 뒤흔든 삼전하닉 ‘취업 하이패스’ 학과들 15 04.26 2,506
419571 기사/뉴스 허수봉, 배구 '역대 최고액'에 현대캐피탈 잔류…'연 13억원' 1 04.26 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