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ENM, 왓챠 인수의향서 제출…회생 딜 ‘새 국면’
30일 엔터테인먼트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주 왓챠 매각 주간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향서 제출만으로 인수가 확정되진 않는다. 서울회생법원 주도 아래 왓챠 실사를 거쳐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본계약 체결 등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 회생 절차는 인수자를 내정하고 경쟁 입찰로 좋은 조건을 제시할 다른 인수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이 아닌 공개 경쟁 입찰로 진행됐다. CJ ENM 외에도 다른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다수의 잠재 인수자가 참여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CJ ENM 측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법조계 관계자는 “복수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다만 실사 이후 의사를 철회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새 후보가 나타날 수 있어서 누가 인수를 한다고 단정 짓기 어려운 단계”라고 말했다.
왓챠 인수전은 스타트업과 재무적 투자자(FI)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상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인수 의사를 밝혔고, 콘텐츠 대기업들이 참여가 불투명했다. 키노라이츠는 콘텐츠 리뷰·평가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영화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왓챠와 사업 접점을 확보할 여지도 있다.
다만 키노라이츠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5억~1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면서 단독 인수는 어려운 상황이라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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