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어느 날'만 남기고 떠나는 기부자…이번에는 500만원과 국화꽃

무명의 더쿠 | 12:45 | 조회 수 1143
9년째 7억원 넘게 기부…손편지 끝에는 항상 '어느 날'




'어느 날'이라는 문구 흔적만 남기는 한 기부자가 이번에는 대전 공장 화재로 희생된 이들을 위해 500만원을 조용히 놓고 떠났습니다. 이 기부자는 9년째 7억원 넘게 익명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FCUWAV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손편지와 국화꽃, 그리고 기부금. 〈사진 제공=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발신 번호 표시가 제한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무국 앞에 성금이 담긴 박스를 두고 갔다”는 짧은 통화였습니다. 밀봉된 상자 안에는 현금 500만원과 국화 한 송이, 그리고 손편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기부자는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화재 성금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편지 끝부분에는 '2026년 3월 어느 날'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어느 날'이라는 표현은 한 기부자가 익명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때마다 남기는 표현입니다. 필체도 비슷했습니다. 


해당 기부자는 2017년부터 연말연시나 가족 재난과 사회적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꾸준히 익명 기부를 해 왔고, 누적 기부금만 약 7억5000만원에 달합니다.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에는 "약소하나마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유가족분들께 전달되길 바란다"며 1000만원을 놓고 갔는데 당시 편지 끝에는 '2022년 11월 어느 날'이라고 남겼습니다.



LTXGFn

'어느 날'이라는 문구만 남기고 이름을 밝히지 않는 익명 기부자의 손편지와 기부금. 〈사진제공=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 관계자는 “사회적 아픔에 공감하며 조용히 나눔을 이어온 기부자의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마음이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화선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84663?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34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저번주 엠카픽 스테이지 1위 있지(ITZY) 대추노노
    • 19:04
    • 조회 5
    • 이슈
    • [단독] '3000억' 상속세에 가업 포기…'청호나이스' 팔린다
    • 19:04
    • 조회 13
    • 기사/뉴스
    • 하츠투하츠 쇼츠 업뎃 같이 해 밤산책
    • 19:03
    • 조회 58
    • 이슈
    • 32년만에 돌아온다는 <요술공주 밍키> 신작 OVA 일본 극장상영 결정, 티저 공개
    • 19:02
    • 조회 48
    • 이슈
    • ODD YOUTH (오드유스) - Babyface 엠카운트다운 EP.921 | Mnet 260326 방송
    • 19:02
    • 조회 9
    • 이슈
    • 붉은사막을 식당에 비유한다면...Manhwa
    • 19:01
    • 조회 191
    • 유머
    1
    • CHUNG HA 청하ㅣ바르셀로나 출장 브이로그 마지막 편 | 일하러 갔다가 힐링하고 옴 🇪🇸
    • 19:01
    • 조회 39
    • 이슈
    • 네이버페이10원이 왔숑
    • 19:00
    • 조회 421
    • 정보
    5
    • 논문이나 동인지를 너무 많이 제본했을때 꿀팁
    • 18:59
    • 조회 775
    • 유머
    3
    • 회사 지각했을 때 고과 지키는 꿀팁
    • 18:59
    • 조회 793
    • 유머
    4
    • 내일 발매되는 원피스 금니카 루피
    • 18:57
    • 조회 553
    • 정보
    7
    • 'HOT DEBUT' OWIS (오위스) - MUSEUM 엠카운트다운 EP.921 | Mnet 260326 방송
    • 18:55
    • 조회 177
    • 이슈
    3
    • BTS 광화문 공연, 인구 데이터로 본 '10만 관중'의 실체 [사실은]
    • 18:55
    • 조회 783
    • 기사/뉴스
    8
    • 남자때문에 니입에 밥을 안넣는것은 나에대한 배신임
    • 18:55
    • 조회 1211
    • 유머
    8
    • 과거 스태프한테 욕설한 영상 관련 해명하는 서인영
    • 18:55
    • 조회 1084
    • 이슈
    3
    • 라이언 고슬링 사태: 사람들이 갑자기 라이언 고슬링에 빠져 다른 필모를 찾아보는 현 상황 그래서 왓챠가 한 일 : 필모 모아서 대접하기
    • 18:54
    • 조회 533
    • 이슈
    5
    • 평소에 욕을 자주 하시나요?
    • 18:51
    • 조회 529
    • 유머
    2
    • 하츠투하츠 RUDE! 아이돌로지 평...jpg
    • 18:51
    • 조회 860
    • 정보
    2
    •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평가받는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초반 서사글.jpg
    • 18:50
    • 조회 735
    • 팁/유용/추천
    11
    • 머리 다듬어 준다고해서 갔는데 깎고보니 삭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50
    • 조회 1065
    • 유머
    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