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돈 들어가는 건 하지 않으려 해” 10년 전부터 예고된 인재 분석
2,020 6
2026.03.24 17:17
2,020 6
안전공업에 근무했던 A씨는 24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10년 전에도 공장 내부에 유증기가 항상 떠 있고 기름때가 매일 같이 쌓이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시설 점검에서는 별문제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건물 설계가 잘못됐는지 매일같이 유증기가 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절삭유가 튀기 때문에 바닥이나 벽면, 손잡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름이 다 묻어 있었다. 곳곳이 너무 더러워서 열심히 닦았지만 다음 날 다시 기름이 쌓였다. 바닥에 넘어지면 손에 기름이 새까맣게 묻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기름을 머리에 맞으면 ‘재수 없는 날’이라고 여겼다.”

A씨는 ‘기름이 덜 튀도록 기계에 케이지를 씌우자’고 회사에 건의했다. 하지만 회사에서는 “돈이 들어간다” “케이지를 씌우려면 기계를 멈춰야 하니 불가능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A씨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뭔가를 개선하기보다는 사장이나 임원이 찍어누르면 거기에 맞춰가는 분위기였다”며 “반드시 조치해야 하는 것 중에서도 돈이 들어가는 건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재난 상황을 미리 대비하지 않는 사내 분위기는 곧 안전불감증으로 이어졌다. A씨는 당시 크고 작은 화재를 수차례 목격했다고 한다. 불이 나면 직원들은 일상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안전교육이든 소방교육이든 직원들이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화재를 수차례 겪은 사람들이 많아서 소방관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불을 잘 껐다”고 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대덕구 문평동 안전공업 공장에서는 2009~2023년 15년간 119에 신고된 화재는 모두 7건으로 집계됐다. 대부분은 가공 공정에서 나온 기름때와 분진으로 인한 화재였다.


https://naver.me/FM9hwliN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Mnet Plus Original X 더쿠] 봄바람과 함께 다시 돌아온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퀴즈 이벤트💙 713 04.22 21,2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79,26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38,7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64,92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44,83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1,98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6,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8,9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1 20.05.17 8,672,3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60,7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89,6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19360 기사/뉴스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퇴출 [핫이슈] 2 11:59 266
419359 기사/뉴스 [단독] 황찬성, 옥택연 결혼식 사회 맡는다…2PM 막내 의리 1 11:58 172
419358 기사/뉴스 교통·주거 살리니 자본·사람 몰려… “부산의 변방서 영타운으로” 4 11:57 147
419357 기사/뉴스 제이팝 라이징 스타 모사오(Mosawo), 생애 첫 내한 공연 확정 11:55 77
419356 기사/뉴스 박수홍 부녀, 어린이날 앞두고 미혼 양육 107가구에 아동 수제화 선물…따뜻 7 11:51 680
419355 기사/뉴스 '웰니스·생활체육' 메카 꿈꾸는 강서구…지자체 경제 활성화 이미지 개선 효과 '톡톡' 11:50 130
419354 기사/뉴스 주민번호에 신체 조건까지 유출…43만 명 '탈탈' 5 11:49 1,078
419353 기사/뉴스 남규리·허경환, 사투리 티키타카로 웃음 폭발…신곡 흥행 탄력 2 11:48 304
419352 기사/뉴스 덱스, 김혜윤 향해 현실 오빠美 "내 밑으로 한 명 있으니까 좋아"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 3 11:43 383
419351 기사/뉴스 상암 DMC 롯데몰, 내년 첫삽…2030년 준공 목표 6 11:40 307
419350 기사/뉴스 [단독] 신재하, '운명을 보는 회사원' 캐스팅…서인국과 연기 호흡 4 11:40 783
419349 기사/뉴스 "인천~부산 환승없이 2시간대"…인천발 KTX, 연말 개통 '파란불' 19 11:37 693
419348 기사/뉴스 미국 상원, '트럼프 전쟁 권한 제한' 결의안 5번째 부결 11:36 306
419347 기사/뉴스 [단독] 미슐랭 식당서 10명이 29만 원? 이복현 전 금감원장의 수상한 업추비 9 11:35 771
419346 기사/뉴스 문 열면 바로 헬스장?…복도 점령한 이웃에 '황당' 14 11:35 1,636
419345 기사/뉴스 트럼프 지지 ‘비키니 미녀’의 배신?…홀딱 속은 美남성, 인도 의대생만 ‘돈방석’ 16 11:34 841
419344 기사/뉴스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기막힐 따름"…변우석·아이유 드라마, 中 또 '도둑시청' 1 11:33 320
419343 기사/뉴스 듀오, 43만 구혼자 '인생정보' 다 털려…피해 통보도 안해 28 11:32 1,243
419342 기사/뉴스 "RM, 경비원 주의에도 日 금연구역서 흡연…꽁초 투기→직원 뒤처리" 54 11:28 2,224
419341 기사/뉴스 [속보] “배 타고 中청두→서귀포 밀입국” 진술한 불법체류자 구속영장 신청 1 11:23 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