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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포털에 오열 사진 지워달라 했더니"..'충격 답변'에 뒤통수 [남겨서][★밤TV]

무명의 더쿠 | 11:34 | 조회 수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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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선희는 "어떤 시점에서 소문이 사실처럼 굳어졌다.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시기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고 안재환이 세상을 떠난 후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다. 


그는 "해명해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야 할지도 몰랐고, 나도 알고 있는 사실에서 구멍도 많았다. 내가 정리해서 내놓지 못할 바에는 안 내놓는 게 낫지 않나. 그래서 싸우기를 포기했다"며 "루머가 해일처럼 덮치니까 숨어 있었다. 싸울만한 용기도, 기력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포털에 전화한 적 있다. 시커멓게 입고 오열하는 사진 좀 지워달라고 했는데 전화 받은 분이 '못 지운다'고 했다. 내가 소리 질렀는데, 그분이 '웃는 얼굴로 덮으시면 된다'고 하고 끊었다"며 "냉혹하지만, 뒤통수가 너무 개운해졌다. 그 이후로 웃고 다녔다. 지울 수 없으면 더 좋은 걸로 덮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겨낸 기억은 없다. 이겨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무너졌다. 견뎌야겠다는 생각보다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얼굴을 내밀고 만나던 사람도 평범한 하루를 살 수 있게끔 하는 사람만 만났다. 내 식의 회피였다. 가끔씩 도망갈 필요도 있는 거 같다. 상처가 나을 시간도 필요하지 않나. 근데 그게 저한테는 일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정선희는 "밥을 먹고, 장을 보고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그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너무 당연해서 화려한 내일을 맞이하기 위해 버티는 오늘이었다. 그 하루가 그렇게 값진지 몰랐다. 보통의 삶을 유지하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허지형 기자 


https://v.daum.net/v/2026032404314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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