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희룡, 양평고속도로 재개 환영…“민주당, 3년 지연에 해명없나”
원희룡, 3개월 침묵 깨고 소셜미디어(SNS)복귀…“특혜 의혹 진실 밝혀질 것”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지연시킨 것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가까이 중단되었던 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된다고 한다.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처음부터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주민의 염원을 고려한 합리적 결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일관되게 제안해 왔는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선을 재검토하겠다는 현 정부의 발표는 저의 입장과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그동안 특혜 의혹만 제기할 뿐, 객관적 노선 검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저의 제안과 예산 배정을 거부해 온 민주당이 3년 가까이 사업을 지연시킨 데 대해 일언반구 해명조차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제기해 온 특혜 의혹은 사법절차 안에서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제는 주민의 염원과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특히 진입 교차로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어떻게 반영할지 정부는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2025년 12월29일 페이스북에 “6개월 특검수사에도 ‘원희룡’은 없었다”는 글을 올린 후 약 3개월간 별다른 공개 발언 없이 침묵을 이어왔다.
김건희특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겨냥한 조사를 했지만, 문제 될 만한 사항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수도권 동부 핵심 교통축 사업으로, 2023년 종점이 양서면에서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며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고 같은 해 7월부터 사업이 중단됐다.
그러나 정부는 20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중 예산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노선을 다시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착공은 2029년, 완공은 2035년이 목표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에서 “특혜 논란과 별개로 지역 주민과 지자체, 정치권에서는 사업 재개 요구가 지속돼 왔다”며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순환망의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2029년 교산 신도시 입주까지 예정돼 있어 더 이상 사업을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다희 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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