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너무너무 예뻐서 이름까지 요정이 되어버린 새.jpg
4,978 43
2026.03.22 03:20
4,978 43

요정 굴뚝새

( fairy wren )

 

 

화려한 깃털을 가진쪽이 수컷, 암컷과 새끼는 갈색 깃털을 가지고 있다

성체는 약 11~13cm 

 

오스트레일리아의 토착 조류로 굴뚝새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참새목의 굴뚝새와는 관련이 없는 요정굴뚝새과(Maluridae) 의 새다

 

요정굴뚝새는 다섯개의 속으로 분류되어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말루루스속(Malurus)의 굴뚝새다

 


 


 


 

러블리 요정굴뚝새 (Lovely fairy wren)

 


 


얼룩 요정굴뚝새 (Variegated fairywren)

 


 


붉은등 요정 굴뚝새 (Red-backed fairywren)

 


 


 


 

흰어깨 요정 굴뚝새 (White-shouldered fairywren)

 


 



보라왕관 요정굴뚝새 (Purple-crowned fairywren)

 


 


 


 



서부 요정 굴뚝새 (Splendid fairy wren)


 


 

청요정 굴뚝새 (Superb fairywren)

 

 

등등으로 나뉘어지는 말루루스속 요정굴뚝새들은 여러 구애방식을 시도하는데 그 중 하나인 독특한 구애방식이 유명하다

바로 꽃잎을 입에 물고 구애하는 것이다


 


 

신기한 것은 단순히 아무 꽃잎이나 무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새들이 주로 자신의 깃털색과 대비되는 컬러의 꽃잎을 문다는 점이다

 


 

독특한 것은 구애 방식뿐만 아니다

 

요정 굴뚝새는 화려하지 않은 굴뚝새들 여러마리틈에 한마리의 수컷만 있는 것이 자주 발견되어 색이 화려하지 않은 쪽이 암컷이라는 고정관념때문에 일부다처제라는 오해를 받았는데

 

성인이 되기 전의 새끼 요정 굴뚝새는 암컷과 같은 빛깔을 지니는 것이 알려지면서 둥지 도우미 수컷이 새끼들의 양육을 자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 이런 양육 형태가 되었는지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 했는데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새끼들의 발육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어서 도우미 수컷들이 보통 1년 내외의 어린 성체인점을 근거로 먼저 태어난 성체가 형제들의 육아를 돕는 혈연선택, 혹은 새끼들이 둥지를 이주할 때 젊은 수컷들이 집을 물려받기 위해  일종의 집세를 내는거라는 추측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단지 이것만으로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

 

다른 요정 굴뚝새들 특히 청머리 요정 굴뚝새는 혈연관계가 아닌 수컷이 새끼들을 돌보거나 둥지를 물려받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2007년 영국인 앤드류 러셀의 연구팀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육아도우미 수컷들은 새끼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암컷의 상태를 기준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닐까란 내용이었다.

 

연구팀은 도우미 수컷이 있는 둥지의 알이 보통의 알보다 사이즈가 작다는 것을 발견했다. 암컷이 상대적으로 영양이 부족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알이 작으니 태어난 새끼들은 연약했고 체중미달인 경우도 많았다.

도우미 수컷들은 몸이 약한 암컷이 낳은 새끼들을 무사히 키워낼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했고 보살핌을 받은 새끼들은 둥지를 떠날 즈음 보통의 정상적인 새끼들의 발육을 따라잡게 되었다. 그래서 도우미가 있고 없고가 최종적인 발육에는 영향이없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단 둘이었다면 몇배의 노력이 필요했을 육아를 젊은 수컷 도우미가 함께 해줌으로써 도우미가 있는 암컷의 사망율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 요정 굴뚝새들은 알을 깨고 나오기 전 아기새들에게 계속 같은 노래를 들려주는데 이 노래에는 다른 새들이 따라할 수 없는 암호같은 소리가 들어가 있어 먹이를 줄 때 이 암호를 말하는 새끼들에게만 먹이를 준다.

 

이런 방법을 쓰는 이유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알을 낳아 몰래 대리육아를 하게 만드는 뻐꾸기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뻐꾸기는 절대 저 노래를 따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 요정굴뚝새들이 뻐꾸기 새끼에겐 먹이를 주지 않는다고

 

정말 아름답고 똑똑한 새다.

목록 스크랩 (3)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181 00:05 4,9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3,35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088 기사/뉴스 선교사가 컬러사진으로 남긴 1960년대 한국 농촌 모습은? 12:46 51
3031087 이슈 조금 충격적인 어린이 척추측만증 교정 치료 장면 12:46 236
3031086 이슈 새로운 SNS가 자리 잡기 어려운 요즘 시대에 ㄹㅇ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SNS...jpg 8 12:45 611
3031085 유머 내한가수의 대기실 조건 중, 역대급 요구사항이라는 켄드릭 라마 3 12:44 434
3031084 기사/뉴스 마취제·스테로이드 44억원 불법 유통…총책 구속 12:44 41
3031083 기사/뉴스 '단종 오빠' 박지훈 만백성 품었다..'왕과 사는 남자' 시·청각 장애 관객 위한 가치봄 상영 진행 2 12:44 110
3031082 이슈 산업용 전기료부터 올려! 아시나요? 산업용 전기료가 많이 오름, 3월 13일에 발표남 3 12:43 360
3031081 이슈 오늘자 멜론 일간 1위 8 12:42 558
3031080 기사/뉴스 법무부, 올해 외국인 배달 기사·대포차 중점 단속 3 12:41 195
3031079 기사/뉴스 '위증 혐의' 최상목,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에 즉시항고 5 12:40 174
3031078 이슈 박보검 새로뜬 노스페이스 데이캠프 캠페인 광고+26 S/S 아웃도어 룩북 화보 2 12:40 123
3031077 기사/뉴스 미 국방부, 언론통제 제동 걸리자 기자실 폐쇄 시도 6 12:39 390
3031076 기사/뉴스 [속보]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5원' 유지 5 12:39 405
3031075 기사/뉴스 홍해 항로도 위태위태...유럽 해운사, 수에즈 포기하고 희망봉 우회 12:38 130
3031074 유머 아이돌이 정리해주는 누나의 기준은?ㅋㅋ 2 12:37 350
3031073 기사/뉴스 곽튜브, 아빠 됐다..아들 얼굴 공개 "♥와이프 많이 닮아" 124 12:36 6,164
3031072 기사/뉴스 이수만, 3년만에 컴백… 보이그룹 오디션 진행 5 12:36 498
3031071 기사/뉴스 "묻지마 총격에 한인 임산부, 뱃속 태아 사망"...美 법원 "무죄", 왜 24 12:35 1,268
3031070 유머 김종현 NEW 공식 응원봉(aka 감자스틱) 5 12:35 694
3031069 기사/뉴스 표예진, 남국의 나른함을 안고[화보] 1 12:33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