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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폰 어떻게 써요" 벽 못 넘나…'찬밥 신세' 샤오미

무명의 더쿠 | 03:53 | 조회 수 1987

샤오미 한국시장 점유율 0.7% 그쳐

낮은 인지도에 중국산 이미지 '걸림돌'
샤오미 "프리미엄으로 입지 확대할 것"

샤오미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인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 사진=최혁 기자원본보기

샤오미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인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 / 사진=최혁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애플을 추격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가 유독 한국 시장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하드웨어를 앞세웠지만 '중국산'이라는 인식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시장 점유율은 0%대

20일 한경닷컴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의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0만대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2024년) 대비로도 29% 감소한 수치다. 전체 시장(1380만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하다.

연간이 아닌 분기별 집계에선 사실상 수치로 잡히지 않는 수준이고, 기타 브랜드 합산(20만대)에도 밀리는 초라한 성적표다. 기타 브랜드에는 모토로라, 이동통신사 자체 휴대폰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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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성적표는 딴판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5년 연간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3%로 3위를 기록했다. 1위 애플(20%), 2위 삼성전자(19%)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출하량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이 0%대인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국내 시장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가 꼽힌다. 사실 샤오미는 올해 초 '반짝 기회'가 찾아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중국 국빈 방문 중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15 울트라로 정상 부부 셀카를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면서 샤오미가 주목 받았다. 샤오미코리아는 곧바로 해당 모델 4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지만 관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샤오미 찾는 사람 딱 1명 봤다"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가 지난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원본보기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국가주석 부부가 지난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유통 현장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서울 주요 지역 이동통신매장을 총괄하는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샤오미 스마트폰 찾는 사람은 전 매장 통틀어 한 명 봤다"며 "샤오미 폰 찾는 사람 한 명을 본 것도 신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할 매장에서도 샤오미를 판매한다"면서도 "팔리지 않는 제품을 주문해서 받을 필요가 없어서 구비해두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후생략

홍민성/김대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64819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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