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소변에 담근 계란’에 커피, 위생 논란에도 하루 100잔 넘게 팔려 [차이나픽]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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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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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커피숍이 어린이 소변에 담근 계란을 커피와 함께 판매해 위생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둥양시에 있는 한 카페는 어린이 소변으로 삶은 계란을 아메리카노와 함께 제공하는 신메뉴를 내놨다. 이 메뉴는 한 잔에 28위안(6000원)인데, 주말에만 하루에 100잔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현지에선 어린이 소변에 삶은 달걀이 별미로 여겨진다. 특히 10세 미만 남자아이의 소변이 춘곤증을 예방하고, 여름철 열사병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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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소변에 삶은 달걀을 곁들인 커피. [mp.weixin.qq.com] |
어린이 소변 계란을 먹는 풍습은 송나라 시대(960년~1279년)로 거슬러 오른다. 군대가 둥양의 주민들을 못살게 굴던 시절 한 장군이 마을 노인에게 삶은 달걀을 내어 놓으라고 요구했다. 달걀을 받으러 간 장군은 달걀이 담긴 용기에 어린이 소변이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군이 화를 내자 노인은 소변은 훌륭한 강장제이며 소변에 담근 달걀 하나를 먹으면 1년 내내 다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어린이 소변은 고대 중국 전통 의학에서 일부 처방에 쓰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퉁즈단(童子蛋)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어린이 소변에 담근 계란은 2008년 둥양시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현지 누리꾼들은 “위생이 보장될 수 있을까”, “이 지역 사람이지만 한번도 먹어본 적 없다. 너무 두려워 엄두가 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자 해당 카페는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 카페가 이색 메뉴를 선보여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오리머리 찜, 말린 뱀, 갈아만든 바퀴벌레 같은 혐오재료를 곁들인 커피가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617152?sid=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