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천안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하주차장 천장 곳곳이 얼룩져있고,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비닐막을 쳐 놓았습니다.
여름에는 양동이를 받쳐 놓아야 할 정도였는데, 승강기 통로 바닥까지 물이 차 수리를 하지 않으면 승강기 운행이 중지될 거라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달 말, 특정 동에서 역류가 발생해 땅을 팠다가 주민들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주방 등 각 세대에서 사용한 물이 내려오는 오수관이 관로와 연결되지 않았던 겁니다.
입주 뒤 지금껏 사용했던 수천 톤의 오수가 그대로 땅으로 스며든 셈입니다.
주민들은 다른 배관 연결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무엇보다 단지 지하로 흘러든 오수가 지반 침하를 일으키는 건 아닌지 불안하다는 입장입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천안시가 이번주 중 현장에 방문해 동별 배관 연결 상태를 확인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밀 안전 진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13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