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호르무즈 봉쇄로 원유·비료 공급망 흔들리자…中·러 '반사이익'

무명의 더쿠 | 18:52 | 조회 수 362
[이데일리 김겨레 방성훈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3주째 접어든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와 비료 등 전 세계 공급망을 뒤흔들고 있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 인도는 최근 중국에 비료 수출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중국과 국경 분쟁을 겪는 등 앙숙 관계인 인도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중국 비료 의존도를 5% 미만으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란이 비료 수출길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유럽·중동산 비료 수입에 차질이 생기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국제무역센터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혼합비료 수출량의 22%를 차지해 세계에서 혼합비료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중국은 전 세계 인산염의 44%, 질소 30%, 황 23%, 칼륨 13% 등 비료 원료도 생산한다. 동남아시아는 질소 수입량 절반을 중국에서 사온다.

1950년대 대기근 이후 비료 생산 역량을 크게 끌어올린 중국은 비료 수출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이란 전쟁으로 ‘비료 대란’이 일자 입장이 달라졌다. 중국은 비료 원료인 요소에 이어 질소·칼륨 복합 비료도 지난 16일 수출을 중단했다. 중국 식량 생산량이 증가해 기근 우려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희토류처럼 비료를 손쉽게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 2위 원유 수출국 러시아는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꼽힌다. 이날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약 16만 4000원)를 돌파하는 등 고공 행진하고 있어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관심도 우크라이나에서 이란으로 옮겨갔다. 미국은 이달 초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30일간 유예했다. 이 조치로 러시아는 이미 유조선에 선적된 원유에 한해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싼값에 석유를 팔아야 했던 러시아에는 횡재라는 평가다.

러시아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인 이달 초부터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있는 쿠바에도 원유를 밀반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는 선박 위치 신호를 조작하는 ‘스푸핑’ 전술을 사용해 쿠바로 석유를 비밀리에 운송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사실상 서방의 제재를 무색하게 만든 것이어서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을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의 관심이 이란 전쟁에 쏠린 틈을 타 우크라이나 전선도 확대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수미주 소피치 마을과 동부 도네츠크주 칼레니키 마을을 추가로 장악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238968?sid=10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7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탈출 불가! 극한의 공포! <살목지> SCREENX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200일 사겼는데 계속.. 알몸인 남친.blind
    • 20:13
    • 조회 63
    • 이슈
    • 곰돌이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건 아닐까
    • 20:12
    • 조회 70
    • 이슈
    2
    • 영화감독 천대받던 시절..남달랐던 장항준 집안
    • 20:12
    • 조회 141
    • 이슈
    • 창억떡도 좋지만 하말넘많도 사랑해주시라 ㅋㅋ
    • 20:11
    • 조회 327
    • 이슈
    • 서울서 금융 공공기관 다 나간다…금감원도 대상
    • 20:11
    • 조회 230
    • 기사/뉴스
    2
    • LATENCY - LATENCY (레이턴시 - 레이턴시) | IDOL UNPLUGGED
    • 20:11
    • 조회 7
    • 이슈
    • 프듀X 전설의 팀 7년만의 재결합
    • 20:11
    • 조회 236
    • 이슈
    2
    • [하지원 유튜브] "그냥 지원이라고 부르면 돼" 느슨해진 대학씬에 긴장감(?) 주러 온 하지원ㅣ26학번 지원이요 1화
    • 20:10
    • 조회 51
    • 이슈
    • 배우 소지섭이 ‘힌드의 목소리’ 내레이션에 합류 — 이스라엘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살해된 어린 소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한국 관객에게 전합니다
    • 20:10
    • 조회 37
    • 이슈
    1
    • 하여간 대학이 문제임 파반느도 샤이닝도 다들 대학만 안 갔어도 이딴 슬픈 일 안 겪었어!!!!
    • 20:10
    • 조회 136
    • 이슈
    • 조한결 데이즈드 코리아 4월호 미리보기
    • 20:09
    • 조회 101
    • 이슈
    • 2026 KickFlip(킥플립) FAN-CON 𝐅𝐫𝐨𝐦 𝐊𝐢𝐜𝐤𝐅𝐥𝐢𝐩, 𝐓𝐨 𝐖𝐞𝐅𝐥𝐢𝐩 무대영상모음
    • 20:07
    • 조회 40
    • 이슈
    • OWIS(오위스) 엠카운트다운 넥스트위크
    • 20:07
    • 조회 80
    • 이슈
    2
    • [단독] 전재수 보좌관 'PC 하드' 인멸…추궁하자 "밭에 버렸다"
    • 20:07
    • 조회 323
    • 정치
    2
    • 요즘 일본에서 반응도 기세도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진짜 좋은(특히 여자들한테) 각본가.........jpg
    • 20:07
    • 조회 1070
    • 이슈
    17
    • 결국 심의 때문에 묵음 처리된 어느 남돌의 첫방…
    • 20:05
    • 조회 771
    • 이슈
    •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소소한 기적의 내성 발톱 셀프 케어
    • 20:04
    • 조회 393
    • 팁/유용/추천
    • 냉장고와 냉동고 문을 동시에 열다가 손이 껴서 발생한 상황이네요
    • 20:02
    • 조회 1660
    • 이슈
    7
    • 10초만에 뚝딱 '딸깍 출판'을 아십니까...출판계 위협하는 AI
    • 20:02
    • 조회 369
    • 기사/뉴스
    3
    • 데이식스 원필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 20:02
    • 조회 307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