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영덕 산불의 영웅! ‘산불 고립’ 주민 구한 인도네시아 선원 수기안토·비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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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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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사흘 만에 78km 떨어진 영덕 바닷가 마을까지 덮쳤다. 전기가 끊기고 거센 불길에 육로가 막혀 주민들은 고립되고 말았다. 그날 밤, 위험을 무릅쓰고 주민들을 구조한 의인들을 만나본다.
1년 전, 산불이 마을을 덮쳤던 그날 밤. 수기안토는 가파른 골목길을 누비며 거동이 힘든 어르신 7명을 업고 방파제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불길이 거세지며 육로가 차단되고 경정 3리 주민들은 방파제에 고립됐다.
유일한 탈출구는 바닷길뿐이었던 그때 이웃 마을인 축산항의 전대헌(53) 선장과 3년 차 선원 비키(25)가 한 척의 배를 몰고 경정 3리로 향했다. 해경조차 진입하기 힘든 좁은 수로와 암초 지대를 뚫고 두 사람은 고립된 주민 30여 명을 극적으로 구조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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