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공연계 1조7000억 최대 매출 뒤엔 年 수십억원 공연료 체불
1,422 5
2026.03.15 15:32
1,422 5
국내 공연계가 연 1조7000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액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국내 인디 문화예술공연계는 ‘공연료 체불, 계약서 미작성’ 등 불공정 관행이 만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의 한 재즈클럽에서 공연한 66명의 아티스트는 클럽 운영자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27일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7회 공연에서 약 914만원 상당의 공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해당 클럽에서 1년 이상 공연해온 아티스트 B씨는 “리더로서 그룹 멤버들조차 페이를 받지 못하게 되자 그들과의 관계도 어려워졌다”며 “다른 피해자 중엔 당장 생계가 어려워 쓰리잡을 뛰거나 잠을 못 자서 상담을 받는 사람도 나온다”고 밝혔다. A씨는 국민일보에 “내부 사정으로 정산이 누락되거나 늦고 있다”며 “내부자료를 확인하여 지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공연료 체불은 매년 수십억원 규모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일보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예술공연업의 임금체불은 2020년 575명에게 28억6800만원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과 2022년은 285명과 189명에게 9.9억과 7.2억원으로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종결 후 급증했다. 2023년엔 329명에게 24억원, 2024년과 2025년 각각 799명과 333명에게 15억원 규모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 근로감독관이 체불 피해 노동자를 조사해 금액을 확정한 뒤 사건을 종결한 건에 대해서만 공연계 임금체불 통계를 작성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022년 예술인권리보장법이 시행됐지만 이같은 권리침해 행위는 매년 증가 중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예술인신문고로 접수되는 ‘예술인권리침해행위’ 중 ‘수익배분 거부·지연·제한’은 2023년 99건에서 2024년 137건, 2025년 179건으로 2년 만에 급증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전체 예술인권리침해행위 316건 중 절반 이상을 수익배분 거부 및 지연이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이 특정 업장의 일탈을 넘어 공연예술계 전반의 취약한 계약 구조를 드러낸 사례라고 보고 있다. 계약서 작성 없이 구두 합의로 계약이 이뤄지는 인디 공연계에선 연주자들의 권리침해를 구제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주자들은 대부분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톡, 전화 등을 통해 공연 일정과 금액을 약속받는다. 재즈클럽과 연주자를 연결하는 이른바 ‘부킹’ 중개자가 일정을 조율하고, 실제 계약은 업장과 연주자 간 구두 합의로 이뤄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837172?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494 03.13 33,5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02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54,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6,3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93,1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2,2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2,5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4,7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0,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1658 유머 이상한 자세로 쉬는 고양이 1 18:27 73
3021657 이슈 어제 독일 베를린 난리난 이유 18:27 233
3021656 이슈 빠순이들 머리채 싸움을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2 18:26 121
3021655 이슈 어제 도우인에 느좋 커버곡 올려준 키키 막내 1 18:24 108
3021654 이슈 멸치볶음 이후 최대의 역작 3 18:23 498
3021653 이슈 게으른 천재, 문보경 이야기 2 18:23 368
3021652 이슈 마케팅의 중요성 5 18:21 884
3021651 이슈 여자들은 위고비랑 마운자로를 원하는게 아님 21 18:21 2,375
3021650 이슈 하이키 '나의 첫사랑에게' 멜론 일간 추이 18:19 179
3021649 이슈 여자친구가 하여가와 단심가를 어떻게 외국인 친구에게 설명해 줄지 고민하다가 4 18:19 843
3021648 이슈 최예나 ‘캐치 캐치' 멜론 일간 추이 6 18:17 636
3021647 이슈 미국 과자업계 근황 23 18:17 2,573
3021646 이슈 바닐라코×권은비 3 18:17 752
3021645 기사/뉴스 유가족이 발견한 희생자 유해…무안공항 참사 수습 부실 논란 2 18:17 381
3021644 이슈 홍대 길거리에서 미소녀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면? 2 18:16 566
3021643 유머 이 경우 당신이 선택할 회식 메뉴는? 28 18:16 676
3021642 유머 Delulu so RUDE! 18:15 274
3021641 이슈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20km 여자개인좌식 김윤지 선수 금메달🥇 60 18:15 910
3021640 유머 옷이 왜 이렇게 다 작아요?? 옷이 누구한테 맞춰져 있는 거예요? 이거 누구 입으라고 이거? 28 18:14 3,062
3021639 이슈 하차에 대한 맹세 6 18:13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