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결혼비용 못해도 천만원, 그걸로 재테크해요”…요즘 MZ 사이에선 ‘노웨딩’

무명의 더쿠 | 13:49 | 조회 수 28428

결혼비용 아껴 사업 또는 투자
신혼부부 91% “간소화 좋아”
젊은 세대, 전통보다 행복 우선
일각선 “공공예식장 등 지원을”


김정윤 씨(33)가 지난해 9월 결혼 소식을 알리며 지인들에게 보낸 알림장. [독자]


30대 신혼부부 박 모씨는 지난해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웨딩홀 예약은 물론 웨딩사진·결혼반지·신혼여행까지 모두 생략하고, 결혼 소식은 지인들에게만 청첩장이 아닌 ‘알림장’으로 전했다.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결혼식 비용을 아껴 재테크에 투자하는 실리를 선택했다.

박씨는 13일 매일경제에 “남들에게 ‘잘살겠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보다는, 실속 있게 잘살자는 뜻에서 그 비용을 신혼집에 투자했다”며 “저희가 매수한 아파트 실거래가가 1억원 가까이 오르면서 ‘결혼식은 해야 한다’며 말리던 시어머니도 지금은 만족해 하신다”고 밝혔다.

김정윤 씨(33)도 2022년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대체했다. 디지털 에이전시 사업을 하는 김씨는 “결혼식 비용에 몇 천만 원씩 들어가는데,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낀 비용 약 3000만원은 부부가 운영하는 사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려한 결혼식 대신 ‘노웨딩’이나 ‘스몰웨딩’을 선택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2026년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결혼한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3억811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혼집(3억2201만원)과 혼수(1445만원)를 제외하면 약 4400만원이 결혼식 등 비용으로 사용되는 셈이다.


실속형 스몰웨딩에 대한 신혼부부들 인식도 긍정적이다. 듀오에 따르면 신혼부부 1000명 중 91.9%는 “작은 결혼식을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며 “예상 비용은 평균 895만원”이라고 답했다.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가까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개성 있는 결혼식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최 모씨(28)도 소규모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최씨는 “올여름쯤 직계 가족만 초대해 작은 피로연을 열 계획”이라며 “장소 대여비로 200만~30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를 제외한 결혼 준비 비용에 400만원 정도를 썼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결혼이 ‘전통적 행사’에서 ‘개인의 선택’으로 변하며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결혼이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모두 모아놓고 알리는 행사였다면 이제는 ‘개인의 행복을 위한 절차’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각종 웨딩산업의 과도한 비용 구조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남구 논현구에 위한 스튜디오에 웨딩 촬영을 맡긴 A씨(30)는 “‘마음껏 사진을 골라보라’고 하더니 결제할 때가 되니 앨범에 이런저런 추가금이 붙어 300만원을 더 내야 한다고 해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5023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9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힌스X 더쿠🌙]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블러링 치크🌸 힌스 하프 문 치크 사전 체험단 모집 500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또 서바 그룹 해체 콘서트에서 한명씩 퇴장하는 연출한 씨제이
    • 20:27
    • 조회 189
    • 이슈
    2
    • 서울 사람들은 틀리고 경상도 사람은 100% 정답 알아맞히는 받아쓰기
    • 20:27
    • 조회 50
    • 유머
    • ˚₊· ଘ 미모 여전한 대장 장미 툥🌹˚₊·♡ | TAEYONG bewants Behind
    • 20:27
    • 조회 18
    • 이슈
    •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 20:27
    • 조회 255
    • 유머
    1
    • 뭔일을 겪은건지 싶은 조치원 버스 안내문
    • 20:26
    • 조회 391
    • 유머
    • 서양 트위터 유저들 타임라인에 가끔씩 등장해 욕 한 마디 없이 화나게 한다는 계정
    • 20:26
    • 조회 215
    • 이슈
    • 정재형의 동갑내기 친구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여가수
    • 20:25
    • 조회 474
    • 정보
    1
    • 수족냉증 심한거 운동 안해서 그런건줄 알앗는데
    • 20:25
    • 조회 599
    • 유머
    3
    • 김장훈, '숨겨둔 딸' 은혜 공개…"못 들은 척 했는데 결국 차 돌려"
    • 20:25
    • 조회 879
    • 기사/뉴스
    4
    • 알티타는 아이브 리즈 토니모리 촬영 현장 영상.twt
    • 20:24
    • 조회 256
    • 이슈
    4
    • 정규앨범 타이틀곡 제목이 "아마겟돈"이라는 포레스텔라
    • 20:24
    • 조회 109
    • 이슈
    • 현재 SM 남자연습생들 중에서 반응 괜찮은편인 미성년자 연생들
    • 20:23
    • 조회 520
    • 이슈
    2
    • 트위터 난리난 지하철 시 AI 그림...jpg
    • 20:22
    • 조회 1936
    • 이슈
    26
    • 차승원 삼키고 최예나 캐치캐치 추는 이재율
    • 20:22
    • 조회 293
    • 유머
    2
    • “같이 있으면 ‘세포’가 빨리 늙어”…주변에 ‘이런 사람’ 당장 거리 두세요
    • 20:20
    • 조회 1182
    • 기사/뉴스
    4
    • 한땀한땀 가죽 키링 만들기 | 임나영의 가죽공방
    • 20:20
    • 조회 203
    • 이슈
    • 한국 영화계에 오랜만에 등장한 신드롬같은 '왕과 사는 남자'
    • 20:20
    • 조회 786
    • 이슈
    44
    • 처음엔 반응 안좋았는데 볼수록 귀엽다는 사람 많은듯한 원피스 쵸파 실사화.gif
    • 20:19
    • 조회 1182
    • 이슈
    26
    • 이미숙한테 선 안넘으면서 치대는 능글 연하 오정세
    • 20:19
    • 조회 641
    • 이슈
    3
    • [그래픽] BTS 서울 광화문 공연 주요 인파 관리 방식
    • 20:18
    • 조회 735
    • 기사/뉴스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