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작전명 ‘사막의 빛’…軍 수송기, 포화 속 사우디서 국민 204명 태우고 이륙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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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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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의 성패는 흩어져 있던 국민들을 한곳으로 안전하게 모으는 데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등 위험 지역에 머물던 국민들은 정부의 인솔하에 리야드로 결집했다.
쿠웨이트 체류자들은 대사관의 보호 아래 버스를 이용해 사막을 가로질러 이동했으며, 레바논 체류자들은 항공편을 통해 리야드에 합류했다. 전황이 급박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리야드까지 민항기 투입을 검토했으나, 안전상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군 수송기 투입을 결정했다.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는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한 신속대응팀과 함께 최정예 병력이 투입됐다. 공군 조종사를 비롯해 안전을 책임질 공정통제사(CCT) 10여 명, 정비 및 의료진 등 병력 60여 명이 시그너스에 동승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정부는 수송 경로상에 위치한 10여 개 국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영공 통과 협조를 받아냈다. 시그너스가 해외 국민 수송을 위해 투입된 것은 이번이 7번째로, 지난 2024년 레바논 철수 작전 이후 약 2년 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UAE와 카타르는 민항기 운항이 가능해 문제가 일부 해소됐으나, 이동이 여의치 않은 주변국 체류 국민들을 위해 수송기 투입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성인 기준 약 88만 원의 비용을 탑승객에게 청구할 계획이다.
원호연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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