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매월 정부로부터 300만원을 받았으나 영양결핍으로 숨진 20개월 아기

무명의 더쿠 | 11:15 | 조회 수 44039
https://x.com/i/status/2031988612737470588


3인 가구(엄마, 초등학생 딸, 생후 20개월 딸) 기준으로 보면 이 가정이 받았던 복지는 대략 이 정도다.


생계급여 171만 원

주거급여 29만 원

한부모 양육비 44만 원

청년 한부모 수당 20만원

부모급여 50만 원

아동수당 20만 원

합하면 약 334만 원이다.


이 돈은 세금을 내고 받는 월급이 아니라 비과세 복지급여다.

세금을 내는 근로소득으로 환산하면 월 400만 원 가까운 소득, 연봉으로는 4,800만 원 수준이다.


여기에 끝이 아니다.

의료급여, 푸드뱅크 식료품, 각종 바우처 같은 현물 복지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렇게 지원이 이렇게 많은데 어떤 한부모가 일하겠냐고) 

여하튼, 그렇게 지원금이 많은데도, 

그런데도 20개월 아이가 영양결핍으로 사망했다.


이 사건은 복지 부족이 아니라 복지 시스템의 실패를 보여준다.


첫째, 아동 방임을 감지하지 못했다.

아이 상태가 극단적으로 악화될 때까지 시스템은 아무 경고도 울리지 않았다.


둘째, 현장 모니터링이 없었다.

현금을 보내는 행정은 있었지만, 아이가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셋째, 현금 중심 복지 구조의 한계다.

돈은 지급되지만 그 돈이 아이에게 쓰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장치는 거의 없다.

그래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책은 같은 말을 반복한다.


복지 인력을 늘리자.

사회복지사 인건비를 올리자.

생계급여를 더 올리자.

현금 지원을 더 확대하자.


하지만 이번 사건이 보여준 것은 하나다.

돈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책임 있는 시스템이 아이를 지킨다.

복지는 단순히 돈을 나눠주는 정책이 아니다.

아이의 생명과 안전을 끝까지 확인하는 보호 시스템이어야 한다.


지금 한국 복지는 여전히 묻지 않는다.

“얼마를 줄 것인가”만 묻고

“아이를 누가 확인할 것인가”는 묻지 않는다.


이 질문을 바꾸지 않으면

복지 예산이 아무리 늘어나도

같은 비극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47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54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어눌한 한국어" 주택에 괴한 3명 침입, 일가족 결박 폭행 후 도주
    • 14:11
    • 조회 100
    • 기사/뉴스
    2
    • 귀여운데 웃긴 치이카와(먼작귀) 인형 신상
    • 14:10
    • 조회 214
    • 이슈
    5
    • “BTS 아미들, ‘아미동’ 오세요” 부산 서구, 연계 콘텐츠 개발 검토
    • 14:10
    • 조회 123
    • 기사/뉴스
    3
    • 스벅에 키보드 들고 온 손님 실존
    • 14:08
    • 조회 1539
    • 유머
    33
    • [속보]트럼프, "기뢰설치 할 줄은 몰랐다"
    • 14:07
    • 조회 1137
    • 이슈
    32
    • 모델 진정선 임신…결혼 2개월 만에 "축복 왔다" 
    • 14:05
    • 조회 1569
    • 기사/뉴스
    5
    • [WBC] 우리나라가 도미니카 상대로 이겨내야 하는 거 ㄷㄷ
    • 14:04
    • 조회 857
    • 이슈
    5
    • 진짜 모텔 대실해서 촬영했던 초기 숏박스.jpg
    • 14:02
    • 조회 2878
    • 이슈
    33
    • 2026 NCT DREAM 엔시티 드림 TOUR <THE DREAM SHOW 4 : FUTURE THE DREAM> FINALE Official Trailer
    • 14:00
    • 조회 278
    • 이슈
    8
    • "난민 외면하는 한국, 국제사회 기준과 거리 멀어"
    • 14:00
    • 조회 1824
    • 기사/뉴스
    110
    • 있지 유나 솔로 데뷔 앨범 <Ice Cream> 사양 (포토북/아이스크림/미니백)
    • 14:00
    • 조회 418
    • 이슈
    3
    • 엄마, 나만 삼전없어
    • 13:58
    • 조회 2028
    • 기사/뉴스
    14
    • 방금 친척모임에서 계속 이 표정으로 있다 왔음
    • 13:57
    • 조회 1338
    • 정치
    6
    • 속보) 미국, 러시아 원유 구매 승인
    • 13:55
    • 조회 6041
    • 이슈
    108
    • 국민 70%가 "국민의힘 비호감"
    • 13:54
    • 조회 1040
    • 정치
    33
    • "진격의 코스트코"⋯롯데마트 잡고 2대장 '안착'
    • 13:52
    • 조회 925
    • 기사/뉴스
    19
    • 짜치는 이벤트 더쿠에 들고온 웨이크메이크가 본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닌 것 같다는 합리적인 추론 🤔
    • 13:51
    • 조회 1807
    • 이슈
    26
    • 나 우리고양이 애기때 사진 보다가 진짜 귀여운거 발견함 뭐냐면 맘마먹음이가 맘마다먹고 내 옷에 입닦은거ㅇㅅㅇ
    • 13:51
    • 조회 1315
    • 유머
    8
    • 전세계 크리스마스 🎅 캐롤이 되버렸지만 원곡은 여름노래였다..
    • 13:51
    • 조회 532
    • 이슈
    4
    • 엄마가 좋아하는 피규어
    • 13:51
    • 조회 720
    • 유머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