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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참사 그때 "진보 피켓 제거!"…김용현 최측근 "ㅋ고생했습니다"

무명의 더쿠 | 03-12 | 조회 수 491
이태원 참사의 그날 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김용현 경호처장의 최측근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내용을 JTBC가 확인했습니다. 밤 10시 50분 경, 박 구청장은 대통령실 인근 담벼락의 진보단체 전단지를 다 떼어냈다고 사진과 함께 보고 형식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미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이고, 용산구청에도 민원 전화가 이어지던 때였습니다. 그 문자를 받은 사람은 웃으며 '고생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라고 답했습니다. 1분 1초가 급하던 그 시간에 책임자는 시민 안전이 아니라 전혀 다른 곳을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먼저 임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2년 10월 29일 저녁 '이태원 인파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전화가 용산구청에 쇄도합니다.

하지만 용산구청 당직자들이 향한 곳은 이태원이 아닌 대통령실 앞입니다.

밤 9시부터 심각함을 알리는 112신고가 이어졌고 참사는 10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여기 사람 있다고. 사람 넘어져요. 밀지 마. 뒤로! 뒤로! 살려줘.]

수많은 사람이 죽음으로 치닫고 소방 경찰 시민이 뒤엉켜 사람들을 끄집어내고 심폐소생술을 하던 바로 그날밤 10시49분.

박희영 구청장은 <경호처, 최고위, 한강맨션>이라고 저장한 연락처로 전단지가 말끔히 제거된 대통령실앞 사진 3장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2분 뒤인 10시 51분 "진보단체가 어마어마하게 담벼락에 붙여놓은 피켓들을 "우리 당직자들이 긴급히 제거했습니다!"는 문자메시지도 보냈습니다.


박 구청장이 문자를 보낸 사람 정재관 현 군인공제회 이사장입니다.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과 절친한 육사 38기 동기입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국방정책자문단 육사 8인회'로 통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TF'에서 활동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수사와 재판에서 이날 밤 10시 51분에야 이태원참사를 인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느낌표까지 쓰며 "전단지 제거 완료"를 보고한 바로 그 시각과 분단위까지 일치합니다.

박 구청장이 참사현장에 도착한 건 밤 10시 59분이었습니다.

그 사이 용산구를 책임진 구청장이 어디에 몰두했는지 그리고 대통령실과 깊이 연관된 인물과 어떤 소통을 한 건지 처음 드러났습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이 전단지 제거를 요청했기 때문에 자랑하려고 보낸 것인가요?]

[박희영/용산구청장 : 전혀 아닙니다.]

[양성우/이태원 특조위 위원 : 정재관을 통해서 경호처장 김용현, 나아가 대통령 내외에게 전달될 것을 의식하고 보고한 것 아닙니까.]

[박희영/용산구청장 : 아닙니다.]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 최측근 정 이사장은 2시간여 뒤인 새벽 1시 3분 박 구청장에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ㅋ" 웃음 표현과 함께 "고생하셨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 안타깝고 걱정입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정 이사장은 특조위 조사에서 "박 구청장이 대통령실에 협조한 걸 자랑하려고 일방적으로 보낸 것 같다"고 진술했고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8266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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