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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될 순간" 라이즈, 42만 관객 동원 첫 투어로 성장 증명[리뷰]

무명의 더쿠 | 03-08 | 조회 수 995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데뷔 후 2년 반 동안 ‘고속 성장’하며 쌓아온 경험이 무대 위에서 빛났다. 보이그룹 라이즈(RIIZE·쇼타로, 은석성찬원빈소희앤톤)가 첫 월드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 서울 공연을 통해 ‘성장과 실현’이라는 팀 정체성을 무대 위에서 보여줬다.




라이즈는 6~8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첫 월드 투어 ‘라이징 라우드’(RIIZING LOUD) 피날레 공연을 개최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2023년 9월 론칭한 라이즈는 지난해 7월 같은 장소에서 ‘라이징 라우드’의 포문을 열며 ‘글로벌 아이돌’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후 이들은 일본과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 등 전 세계 21개 도시를 돌며 팬들과 만났다.

지난 2월에는 월드 투어 일환으로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 도쿄돔 무대에 올라 ‘K팝 보이그룹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도 세웠다. 첫 월드 투어 관객 규모는 전석 매진된 이번 피날레 공연으로 동원한 3만 2000명을 포함해 총 42만 명이다.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한 끝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날인 만큼 더 섹시하게, 더 멋있게, 더 귀엽게 후회 없는 무대를 선보일 테니 같이 불태워 주세요.”

라이즈는 피날레 공연 마지막 회차가 열린 8일, 그간의 여정을 집약한 무대를 펼쳤다. 공연의 문은 ‘백 배드 백’(Bag Bad Back)으로 힘차게 열었다. 가죽 재킷과 청바지를 매치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한 멤버들은 ‘사이렌’(Siren), ‘잉걸’(Ember to Solar), ‘오디세이’(Odyssey),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 등으로 이어진 오프닝 섹션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객석의 분위기를 단숨에 달궜다.

여섯 멤버는 약 3시간 동안 기존 투어와 다른 세트리스트와 연출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핸드마이크를 사용해 라이브 비중을 높이고 밴드 세션의 연주에 맞춰 유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공연의 밀도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퍼포먼스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겟 어 기타’(Get A Guitar)는 마이크 스탠드를 활용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했고, ‘스티키 라이크’(Sticky Like)는 풀버전 안무로 선보였다. 성찬이 작사에 참여한 일본 싱글 타이틀곡 ‘올 오브 유’(All of You) 한국어 버전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콘셉추얼한 무대 연출도 이어졌다. 천장을 수놓은 은하수 레이저와 책, 구름, 가시 왕관 등 다양한 콘셉트 세트가 곡 분위기에 맞춰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섬씽스 인 더 워터’(Something‘s in the Water)를 부를 땐 본 무대를 모두 덮는 샤막 프로젝션을 활용해 물속에 잠긴 듯한 장면을 구현했다. 가시 왕관 세트와 턴테이블 리프트를 동시에 활용한 ’페임‘(Fame) 무대로는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이밖에 LED 리프트와 턴테이블 리프트를 활용한 무대 이동, 캐릭터 탈인형 퍼포먼스, 멤버들의 손글씨가 적힌 컨페티 등 세밀한 장치들로 공연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땀을 흘리며 돌출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공연 중간중간 팬들에게 애정을 표하며 무대 매너를 뽐냈다. 후반부에는 ’겟 어 기타‘,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 ’메모리즈‘(Memories) 등 대표곡을 연달아 펼치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플라이 업‘(Fly Up) 무대 땐 공부에 몰두하는 학생들과 밴드부 학생들로 팀을 나눈 설정 속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를 줬다.






공연 말미에 멤버들은 월드 투어를 무사히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쇼타로와 앤톤 등 일부 멤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성찬은 “앞으로도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쇼타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진행한 월드투어를 마쳐 행복했다. 투어를 통해 큰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석은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라고 강조했고, 원빈은 “한눈팔지 말고 또 보자”고 약속했다. 소희는 “만화 같고 영화 같은 순간인데 현실이다.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함께해 달라”고 했다. 앤톤은 “좋은 추억을 얻으며 팀으로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콤보‘(Combo), ’원 키스‘(One Kiss), ’인사이드 마이 러브‘(Inside My Love), ’모든 하루의 끝‘(The End of the Day), ’해피! 해피! 해피!‘(HAPPY! HAPPY! HAPPY!) 등을 들려주며 공연의 여운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객석 곳곳을 바라보며 팬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 순간까지 호흡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18/00062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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