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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나이츠 구단주 최태원家의 '민낯'…오빠는 '외도', 여동생 최기원은 장애인 친아들 26년간 방치 [더게이트 포커스]

무명의 더쿠 | 14:55 | 조회 수 27160

 

-SK 프로농구 구단주 최태원 회장 친동생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전 남편으로부터 성년후견·부양료 청구 피소…"발달장애 앓는 장남 방치"
-전 남편 측 "미국 치료 중 일방 귀국, 병상 면회도 거절해"…갈등 끝 이혼

 

 

 

[더게이트]

 

 

프로농구단 서울 SK 나이츠 구단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중증 장애를 앓는 친아들을 수십 년간 방치했다는 이유로 법정 소송에 휘말렸다. 최 이사장의 전 남편은 최근 법원에 최 이사장을 상대로 성년후견 개시와 부양료 상환 등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지난 2023년 직접 SK 나이츠 구단주를 맡고 2024년까지는 대한핸드볼협회장을 역임할 만큼 프로 스포츠 육성을 통한 사회 공헌에 애정을 쏟았지만, 정작 집안 문제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세 지능' 아들 홀로 돌본 부성..."경제적 한계 도달"

 

 

 

[더게이트]가 입수한 소장에 따르면,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전남편 사이엔 두 아들이 있다. 이 가운데 장남 A 씨는 선천성 자폐 스펙트럼 장애(자폐증)을 앓고 있다. 현재도 발달장애 1급으로 지능이 2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 남편은 2000년 이혼 이후 지난 26년간 자폐증을 앓는 장남과 차남을 혼자서 양육하며 전적인 부양 의무를 이행해 왔다.

 

 

소장에 의하면 "최 이사장은 이혼 이후 두 아들에 대한 면접교섭권을 단 한 차례도 행사하지 않았다"며 "두 아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만남을 일절 거부해 왔다"고 기재돼 있다.

 

 

전 남편은 정신 연령 2세 수준의 중증 자폐증 환자인 장남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면서 막대한 치료·간호 비용을 지출했다. 이 비용은 개인 자산 등으로 충당됐다.

 

 

전 남편은 아픈 첫째 아들에 대해 어머니로서의 부양료 부담은커녕 26년 간 한번도 보지 않았으면서도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서 '장애아동 복지'를 강조하는 모습에 실망해 두 아들의 어머니인 최 이사장을 상대로 공동 부양 책임을 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엔 두 아들의 어머니인 최 이사장이 장애 아들에 대한 부양의무를 저버리는 구체적인 정황이 적시됐다. 1999년께 장남의 세포 치료를 위해 미국에 머물던 당시, 최 이사장은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가족을 남겨둔 채 '보름간 휴가를 가겠다'며 일방적으로 귀국한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 이후엔 한 번도 두 아들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 소장의 내용이다.

 

 

소장엔 이후 장남이 뇌전증 발작으로 어깨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입원했을 때조차 최 이사장의 면접교섭 거절이 계속됐다고 적혀 있다.

 

 

소장에서 전 남편 측은 "당시 보다 못한 간병인이 최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가 많이 아프다. 한 번이라도 오셔서 아이 손이라도 잡아주면 좋겠다'는 말로 면회를 간청했으나, 최 이사장은 '아이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냐'고 물은 뒤 '아직 그 상황은 아니'라는 말을 듣자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나는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1조 원대 자산가, 친족에겐 거액 증여...정작 친아들 부양은 '0원'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그가 운영하는 '행복나눔재단'의 취지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해당 재단은 '장애 아동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주요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외적으론 장애인의 복지를 외치면서 정작 자신의 친자식인 중증 장애 아들의 부양 의무는 26년간 외면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최 이사장이 과연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업무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최 이사장은 SK그룹 지주회사인 SK㈜ 주식 482만6700주(지분율 6.65%)를 보유 중이다. 큰오빠인 최태원 회장(17.9%)에 이어 개인 2대 주주다. 최 이사장은 2024년 337억4천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해 개인 배당금 기준으론 삼성가 세 모녀에 이어 4위였다.

 

 

최 이사장은 2018년 11월 큰 오빠인 최 회장이 형제 등 친족들에게 1조 원 규모의 SK(주) 주식을 증여했을 때, 본인 역시 당시 374억 원 규모의 SK(주) 주식 13만3332주(0.19%)를 증여하며 최 회장의 뜻에 동참한 바 있다.

 

 

당시 재계에선 최 이사장의 동참을 가리켜 "가문 내부의 부의 대물림에 관대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소장은 "자녀들이 미성년일 때에도 한 번도 면접교섭하지 않고 그 이후 장애가 있는 첫째 아들에 대해서도 죽기 전에는 보고싶지 않다며 철저하게 외면해 왔다"며 최 이사장의 다른 얼굴에 주목했다.

 

 


'SK 구단주 일가' 도덕성 도마에 오르나

 

 

 

이번 소송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전 아트센터나비 관장 간 이혼 소송까지 재조명받고 있다. 최 회장은 법적 배우자인 노 전 관장과 혼인한 상태에서 외도를 통해 혼외자를 얻은 사실을 대중에 당당하게 공개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2018년경 자신과 내연 관계 관계에 있는 여성의 영어 이름 이니셜을 따 '티앤씨(T&C)'라는 공익재단을 설립했다. 그리고 동거인을 티앤씨재단 초대 이사장직으로 선임했다.

 

 

최 회장과 동거인은 이혼 소송이 한창이던 2023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실상 동거인이 SK그룹의 공식적인 안주인으로 비춰진 순간이었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는 '한일 경제 공동체론'와 같이 사회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거대 담론을 화두로 던지며 '어젠다 세터(Agenda Setter·의제 설정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사회 근간을 이루는 일부일처제의 가치를 송두리째 무시해 국민을 혼동과 충격에 빠뜨린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이 있느냐'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SK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일부로 프로농구와 핸드볼, e스포츠를 적극 육성해 온 점에 비춰 보면 이 같은 시비에 휘말리는 것만으로 도덕성에 큰 흠집이 날 수 있다.

 

 

최기원 이사장과 전남편 간 소송을 계기로 SK 나이츠 구단주 일가의 도덕성 문제가 다시 한번 사회적 쟁론의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최 회장의 모순적 행보에 이어 동생인 최 이사장마저 표리부동(表裏不同) 행보를 보였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돌보는 자선사업가'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가려진 비극적 가족사가 법정에서 어떻게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계 한 관계자는 "부양 의무를 지닌 부모 가운데 한 명이 이를 전적으로 부담했다면 다른 일방에게 과거 및 장래 부양료를 청구하는 것은 정당한 권리"라고 지적했다.

 

 

또 "비단 부양료 문제가 아니라도 미성년 자녀들에 대해 십수년간 면접을 거부한 것은 친족법상 부모의 양육의무와 자녀의 부모에 대한 면접교섭권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성년이 된 이후 장애가 있는 자녀에 대해서도 한번도 찾지 않은 것 역시 부양의무 위반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률적으로는 자녀들이 생모에 대해 양육의무 위반 및 자녀들의 면접교섭권 침해를 이유로 위자료 청구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529/0000076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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