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인터뷰에서 “자기들이 부자와 결혼하면 사랑해서 한 거고, 연예인이 그러면 이상한 관계로 말하는 건 이해가 안간다”,
“평민들도 그런 것처럼 통장에 든 적금보다 지갑 속의 돈이 더 좋다”며 일반인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질문자가 “평민이라는 말에 사람들의 거부감을 살 수 있다. 봉건사회도 아닌데…”라며 제지하자
“나쁜 의도로 한 말은 아니고요, 그냥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 말한 거예요. 대중이나 시청자라는 말은 입에 잘 붙지 않잖아요”라며 해명을 했다.
인터뷰 내용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선 격론이 벌어졌다. 많은 팬들이 “너무 심한 표현 아니냐”며 경솔한 발언을 성토했다.한 네티즌은 “그녀의 말 때문에 순식간에 평민이 돼 버렸다”면서 “사용해서는 안될 단어를 썼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말을 가리지 않는 숨김없는 표현이 그녀의 매력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팬은 “‘가만히 있어도 벽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며 연예인이 된 후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그녀의 심정이 이해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어쨌든 본인 스스로도 “어린 나이부터 활동한 까닭에 성격의 ‘업 앤드 다운’이 심한 편”이라고 말하는 김민희.당분간 그녀의 이번 ‘평민’ 발언 파문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